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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 돈의 속성 / 김승호 회장이 말하는 돈의 모든 것

· 댓글개 · 취미 사진가 나라

이 책을 구입한 것이 2021년 새해였는데.. 한 해가 마무리될 시점에서야 다 읽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왜 이렇게 늦게서야 읽었는지 후회도 하였어요.

미리.. 서둘러 읽었더라면... 제 인생이 조금은 바뀌어 있지 않았을까 하는 반성도 하게 됩니다.

제가 읽은 책은 100쇄 기념 본으로 기념 본으로 친필 사인이 되어 있는 책입니다. 지금은 150쇄 기념 본으로 새로운 표지와 함께 나오고 있는가 봅니다.. 1년도 안 되는 사이에 50쇄가 더 찍혀 출판하였다 하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이 책의 저자 김승호 회장은 글로벌 외식그룹 SNOWFOX 그룹을 이끌고 있으며, 2019년 기준 세계 11개국에 3878개의 매장과 만여 명의 직원을 두었고, 외식업 외에 출판, 화훼유통업, 금융, 부동산업의 회사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돈을 보는 저자의 시선은 그저 이익만 좇고 가치판단만 내리는 일반인들과 큰 차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자는 돈의 속성을 아래 다섯 가지로 정의하였는데요.

  1. 돈은 인격체다
  2. 규칙적인 수입의 힘
  3. 돈의 각기 다른 성품
  4. 돈의 중력 성
  5. 남의 돈에 대한 태도

이중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돈을 인격체로 본다는 것입니다.

소중한 사람을 가까이하려 하고 아껴주고, 깊은 우정의 친구처럼 돈에 대한 관점도 인격체로서 다루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작은 돈도 다 쓰임이 있으니 절대 함부로 하며 안되며, 다 자란 큰돈은 그 쓰임이 있는 곳에 보내야 할 때 보내주어야 한다 것이지요.

규칙적 수입이 없이 비정규적인 수입 자산이 생기고 있다면, 정규적 수입이 들어오게끔 작업을 해야 좋다고 저자는 권하고 있습니다. 수입이 일정치 않다는 것은 개인의 재능과 재주가 많아 단기간에 많은 수입을 얻는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반면 수입이 불안정하기에, 일정한 소득이 나올 수 있는 배당주 주식이나 부동산 등으로 그 소득을 옮기는 것이 좋다 말합니다.

즉, 정기적으로 들어오는 수입은 그 돈의 가치가 100배 규모의 자산과 같은 힘을 갖고 있다 말합니다. 월 수입이 정기적으로 276만 원씩 생기고 있다고 한다면, 이는 100억 원을 가진 자산가와 같다는 이야기입니다. 만약 100억 원의 자산가가 276만 원의 급여자의 생활태도를 넘어서서 지출을 늘린다면, 자산은 감소하는 방향으로 흐르게 됩니다. 돈은 번만큼 지키기도 힘들고, 잃지 않고 지켜내는 일은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은 만큼, 검소하고, 단정한 삶을 살아야 한다고 저자는 독자들에게 주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자는 부자가 되기 위한 필요한 네 가지 능력으로 4가지를 정의하였습니다.

  1. 돈을 버는 능력
  2. 모으는 능력
  3. 유지하는 능력
  4. 쓰는 능력

이 책에서는 사업가로서의 조언이 참 많이 있는데.. 그중에 기억나는 것은 바로 출구전략이었습니다

회사를 창업하거나, 현재 사업을 하는 경우.. 혹은 직장생활을 하는 경우에도 출구전략은 세워두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가령 본인의 사업체가 지금은 잘되고 있지만, 앞으로 몇 년 안에 존속 가능성이 떨어지거나 없어진다면 매각을 하는 것도 하나의 출구전략이 된다는 것입니다. 

직장생활도 마찬가지로, 사업하다 망할 확률이 90%라 한다면, 직장에서 임원이 되지 못할 확률은 그보다 14배나 높은 확률을 가지고 있다 말합니다. 이러한 비효율적 경쟁 속의 직장생활보다는 차라리 창업을 하고 항상 도전하는 삶을 사는 것이 출구전략으로서 나은 선택이라는 것입니다.

창업을 통해 자신에게 직접 급여를 주고, 자신을 평생 고용하고 자신의 시간조차 자신에게 돌려주는 꿈을 꾼다면... 이는 사업가로서 자기 인생에서 자신에게 주는 선물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창업에 대한 실패의 두려움에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창업을 통한 자신의 미래에 대한 희망이 그 공포를 이긴다면 분명 성공할 것입니다.

저자는 마지막에 돈을 모으는 네 가지 습관을 알려주었는데요.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이 없는 사람은 돈이 생겨도 제대로 사용할 줄 몰라서 돈이 그다지 도움이 되지 못하고, 쾌락으로 사용될 뿐이라 경고합니다.

그리고 아래 4가지 습관이 부가 빠져나가지 않고 항상 머물게 하는 효과를 갖는다 합니다.

  1. 일어나자마자 기지개를 켜라.
  2. 자고 일어난 이부자리를 잘 정리한다.
  3. 아침 공복에 물 한잔을 마셔라.
  4.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라

이러한 사소한 습관이 삶의 자존감을 잃지 않게 하고 한번 돈이 들어오면 절대 줄지 않는다고 합니다.


우리 삶에서 돈이 목적이 되는 순간 모든 가치의 기준이 돈으로 바뀌고 집안의 주인이 된 돈은 결국 사람을 부리기 시작할 것입니다. 결국 사람이 돈에 끌려다니며 일을 하게 되고 돈의 노예가 되겠지요.

이 책은 저에게 참 많은 영감을 불러주었고, 화폐단위로 계산만 하며 살던 삶을 돈에 대한 새로운 관점으로 보게 해 준 고마운 책이기도 합니다.

어릴 적 아버지께서 회사에서 관리하던 자판기 수입을 저에게 관리토록 하셨었는데, 고사리 손으로 동전을 세어가며 100원짜리 동전을 1천 원씩 탑을 쌓고 10개 묶음으로 1만 원씩 종이에 묶게 하여 은행에 가져가 저축토록 하셨는데...

그땐 그 작은 동전을 왜 내가 세어야 했나 했었던 것이... 돌이켜 보면.. 작은 동전들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셨던 것이고.. 지금은 그때 저축한 돈이 또 다른 돈을 불러 통장이 하나 둘 늘어나고 있는 걸 보면.... 이 책은 그간 잊고 지냈던 마법과 같은 일들을 저에게 되새김하게 해 주었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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