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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약천사 대적광전 안에서...

부처님

작가노트

이 블로그에 사진갤러리로 부처님 사진을 많이 올린 것 같다.

이런 나를 불자가 아닌가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종교에 대한 큰 편견이 없는 무교 인 사람에 불과하다.

그래도 친숙한 건... 불교 인지도 모르겠다... 사진을 찍으러 다니다 보면.. 사찰에 와 있는 경우가 많이 있었으니 말이다.

위 사진은 제주도에 있는 약천사라는 곳의 대웅전(대적광전) 안의 모습이다.

오래전에 찍은 사진이지만, 현재도 큰 변화는 없지 않을까 싶다. 

높이 약 30m로 지하 1층 지상 3층의 동양 최대라고 할만한...

1층만 약 324평의 거대한 건물(대적광전) 안에 국내 최대 높이 약 5m의 주불인 비로자나불이 4m의 좌대 위에 안치돼 있고,

좌우 양쪽 벽에는 거대한 탱화가 양각으로 조각되어 있으며, 작은 금불과 옥불 등 1만 8천 불이 대웅전 실내를 웅장하게  이루고 있다. 그 모습이 정말 장관이다.

1층뿐 아니라 내부에서 2층 그리고 3층으로 오르는 계단을 통해 부처님을 바라볼 수 있기도 하다.

부처님이 살고 있는 곳의 모습을 그대로 만든 느낌이라고 할까... 기둥에는 용이 감싸고 있고.. 황금빛이 나는 누각은 존 불의 위엄을 잘 묘사하고 있는 것 같다.

 내부에는 많은 신도들이 소원을 비는 연등 들이 빛을 내어 주고 있고, 그것이 부처님의 주변을 밝혀주는 모습이다.

내가 알기로 제주도에는 절이 거의 없었다. 암자 정도 있었을까....

비와 바람이 많아서... 토속신앙을 믿는 풍토가 자리매김한 곳이 제주도인데....

이렇게 거대한 절이 자리매김하였다는 것이 놀라울 뿐이다.

내부 촬영을 안 하려고 했는데, 사진에서 보는 모습 그대로가 너무 마음에 들어와서.. 나도 모르게 카메라를 꺼내 찍었는데.... 여러 장 중 이거 한 장만 그나마 덜 흔들렸다.

스냅으로 어두운 실내 촬영을 할 땐, 어쩔 수 없이 ISO 감도를 높여서 찍어 셔터 속도를 확보해야 한다.

위 사진은 ISO 3200까지 올렸고, 랜즈의 최대 밝기인 f4까지 개방해서 찍은 사진이다. 최대한 카메라가 안 흔들리게 찍어야 한다.

그리고, 이런 실내에서 랜즈의 조리개를 많이 개방한다고 꼭 좋은 것은 아니다. 피사체가 멀면 흐리게 나오기 때문이다.

사실 이러한 촬영 환경은... 아래의 빛은 밝고 멀리는 어두워서, 사진 원본상으로는 부처님 모습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이 사진은 포토샵 라이트룸으로 아래쪽은 그대로 두고 어두운 부분만 밝게 노출값을 보정하여 실제 눈으로 봤을 때와 비슷하게 맞추어 준 것이다.

훗날 제주에 다시 내려가 본다면... 약천사는 다시 한번 들러보고 싶은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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