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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노트
나무의 잎들이 모두 떨어져 바닥에 있는 풍경.. 그러한 풍경은 왜 그러한지... 쓸쓸함을 느끼게 한다.
위 사진 3점은 경기도 여주 강천섬의 은행나무길을 촬영한 것이다. 타 지역의 은행나무잎이 노랗게 익었다는 소식을 듣고, 이곳도 같으리라 생각하며 찾았는데.. 수변 옆이어서 그러할까... 노란 은행잎이 나무에서 모두 떨어져 바닥에 깔려 있었다.
느낌상 어제오늘 이렇게 된 것은 아니고, 며칠 전에 이렇게 된 것처럼 보였다.
사람들은 이미 소식을 전해 들었는지.... 거의 없었고... 너무나 조용하고 평온하고....
그러한 길을 산책하면서.. 사진 찍으면서... 쓸쓸함마저 내게 배여 오는 것 같았다.
1번 사진은 포토샵 라이트룸으로 화이트 밸런스와 색보정을 한 사진이다. 3번과 약간 대조적으로 보일 수 있는데, 실제 나의 눈에 보이는 풍경 색감은 3번이었다. 1번처럼 만든 이유는 바닥에 노랗게 깔린 은행잎의 분위기를 담고 싶어서였다. 화이트 밸런스를 그늘로 지정후 조정하여 얻은 결과다.
2번의 사진은.. 평상 위의 은행잎들이 내려앉아 있는 것을 저 앵글로 가까이 찍어 가을 분위기를 담아 보았다.
맨바닥에 있는 것과 달리 사람들이 앉아 쉬는 평상 위의 은행잎들이 치워지지 않고 있는 모습이.. 더 쓸쓸함을 가중시키는 것 같다.
우리가 평소 알던 푸르른 색이 아닌 노란색이 지면에 있으니... 분위기가 많이 바뀐 풍경이 카메라에 담게 되는 것 같다.
랜즈는 광각 랜즈와 표준 줌 랜즈를 사용하였는데.. 사용해보니 표준 줌 랜즈 구간이 더 좋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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