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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동안 붉게 피어 있는 천일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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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노트

매년 가을이 되면 경기도 양주 나리공원의 꽃밭에는 천일홍이 가득 피어 있다. 2017년에 처음 방문했을 때는 전체가 천일홍이었는데, 지금은 다른 꽃들도 많이 심어서 천일홍 꽃밭이 줄어들었다. 그래도 넓고 크다.

진홍빛의 작은 꽃들이 모여 햇빛을 머금으면 눈부시게 강렬한 색상을 발현한다.

연분홍 진분홍... 올해는 색상도 다양하게 심어 두어 보기가 좋았다.

위 사진 1, 2번은 풀프레임 DSLR 카메라로.. 3, 4번은 미러리스 크롭 카메라로 촬영한 것이다.

이렇게 설명을 안 한다면.. 구분이 쉽지 않을 것 같다.  

이러한 꽃밭 사진을 찍을 때... 햇빛을 등지고 찍으면 내 그림자가 꽃밭에 드리워지는 불상사가 발생하기도 한다.

반대로 태양을 마주 보고 촬영하게 되면, 노출값이 틀어져서 어둡게 찍힐 확률도 높다.

1번과 2번 사진이 역광을 제대로 받으며 찍은 것인데, 조리개를 어느 정도 조여주고, 초점이 태양이 아닌 꽃을 향해 두고 촬영을 하였다. 이렇게 하면 꽃들은 사진에 잘 보이는 반면, 태양은 화이트홀이 생길 정도로 밝게 찍힐 수도 있다.

매번 역광 사진에서 ND 필터가 필요하다는 건 이러한 노출 차 때문이다. 

그러나 역시.. 나는 ND 필터 없이 그냥 촬영하였고, 포토샵 라이트룸으로 어느 정도 보정으로 맞췄다. 

태양의 빛 갈라짐이 보이는 2번 사진을 봐도.. 대략 조리개를 얼마큼 조여 찍었구나를 알 수 있을 것이다.

한낮에 풍경을 담는 건 생각만큼 쉽지 않은 것 같다. 빛의 강함이 오히려 사진을 어둡게 만드는 역할을 하기도 하고 밝게 하기도 하고....  

하지만 이제는 디지털 시대 아닌가.. 필름 시절의 어려움이 극복되는 시대이니... 마음 편하게 찍다 보면.. 좋은 사진 하나 걸리기 마련이다. ^^

그렇다고 태양을 직접 카메라로 찍지는 말자... 오래전에 그렇게 해서 센서 태워먹은 경험이 있다. 

요즈음은 스마트폰 카메라가 HDR 촬영이 되니, 이러한 역광 사진에서는 HDR 모드로 촬영하는 것을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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