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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사진가 나라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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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 유니콘 건담/UNICORN GUNDAM RX-0 - #2 하체조립

· 댓글개 · 취미 사진가 나라

RG 유니콘 건담 언박싱 포스팅 후에 한참만인가요??

틈틈이 시간 날 때마다 만들고 있어서... 시간이 또 많이 지난 것 같습니다.

건프라 RG 등급이 중급 정도라고 알고 있는데, 런너에서 떼어낸 파츠들이 작아서..  저한테는 좀 어렵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1/100 스케일의 MG킷을 만들다 1/144 스케일의 RG를 만드는 것이니... 조금은 어렵게 느껴지는 게 사실입니다.

앞서 언박싱 포스팅에서도 밝혔듯이.. 부분도색 계획을 세웠다가 런너들의 색 분할과 특히 클리어 레드 런너를 보고 그냥 순 조립하기로 결정하였었음에도 시간이 걸린 건... 기분 탓입니다..ㅎㅎ;;

이번 포스팅은 하체 조립한 걸 보여드리려 해요. 다음 3편에서는 상체 조립한 걸 보여드릴게요.


니퍼와 도구
니퍼와 도구

이번 조립에도 저를 도와줄 도구입니다.  다른 건 몰라도 니퍼는 꼭 있어야 합니다. 손으로 뜯으려 해 보니 안 뜯기는 파츠도 있고, 게이트가 남아 제거하려면 어차피 니퍼가 있어야 합니다.

참고로 저는 사포질은 하지 않아요. 방구석에서 취미로 만드는 것이니.. 사포질 하면 플라스틱 가루 날릴 테고.....@.@

RG 유니콘 발
RG 유니콘 발

설명서는 하체부터 시작을 합니다. 발부터 다리, 그리고 골반 순으로 올라갑니다.

파츠들이 작아서.. 처음에는 어느 부위인지 모르고 조립한 것이 발입니다..ㅎㅎ;;

이후부터는 적응이 되어서 쉽게 조립했고요..

사진에서 보듯, 하얀색 핑크색, 그레이.. 그리고 파란색으로 색 분할이 되어 있어서... 커스텀 도색할 생각이 아니라면 부분도색은 할 필요가 없어 보입니다.

런너 색상
런너 색상

설명서에는 WHITE라고 색상이 되어 있는데, 실제로는 약간 다릅니다. 위 사진상으로 런너 별 색상 차가 보이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래 C런너는 완전 하얀색, 위 런너는 살짝 그레이가 섞인 하얀색 같습니다.

이렇게 런너를 다시 살펴보다가... 먹선 작업을 먼저 하는 게 낫겠다 싶더군요..

일전에 MG 더블 제타 건담 만들면서 먹선을 나중에 넣었더니 백백 빔 샤벨이 페널 라인 엑센트의 신너에 금이 가버리는 참사를 겪은 후에.... 매우 조심하고 있습니다.

먹선작업
먹선작업

이렇게 런너체로 먹선을 넣었는데요.. 장단점이 있습니다.

이렇게 넣으면 파츠가 깨지는 일은 없어요. 단, 런너 재질을 봐야 합니다. ABS 재질은 먹선 넣으면 안 돼요.. 깨지거나 금이 갑니다.

런너체 먹선 넣을 때의 단점이라고 하면.... 먹선이 안 들어간 곳이 있어 다시 작업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도 부서지는 것보다야 낫죠..^^

저는 흰색 파츠에는 다크 그레이 색상의 먹선을 넣습니다. 검은색을 넣으면 너무 이질적인 느낌이 들어서입니다.

클리어파츠
클리어파츠

클리어 레드라고 하는데.. 제눈에는 그냥 핑크색입니다..ㅎㅎ

사이코 프레임 설정으로 이렇게 클리어 핑크 파츠가 있는 것인데요. 

저는 이 부분에 대해 정말 고민 많이 했어요.. 축광 도료가 있다면 이 부분을 칠해서 야광으로 해주고 싶었습니다.

밤에 잠깐이라도 빛이 나게끔.... 하지만 축광 도료를 찾지 못했고, 대다수 낚시용 도료인데 두껍게 발라줘야 그나마 축광이 오래간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된다면, 유니콘 건담이 변신을 못하는 경우가 생겨서... 포기했어요..

유튜브에는 편광 데칼.. 혹은 오로라 필름을 붙여 작업하시는 것도 봤는데.. 이건 왜 그런지 자신이 없더라고요..ㅡㅡ;

능력자이시라면.. LED를 이용하시겠지만...  

저는 저 클리어 레드 파츠만 바라보다가... 그냥 해도 멋진데... 괜히 건들지 말자로 정한 것입니다. ^^

미리 말씀드리면... 그냥 순수 조립하길 잘한 것 같아요.. 조립과정에서 클리어 파츠가 타이트하게 조립되는 걸 확인했거든요..

클리어파츠 조립
클리어파츠 조립

이런 식으로 일반 파츠와 결합이 됩니다.

클리어 파츠에 필름을 먼저 붙이거나 다른 도료를 칠한 후 조립하면 안 되겠더군요. 타이트하게 결합이 됩니다.

다리 조립
다리 조립

어느덧 다리도 조금씩 만들어져 갑니다. 허벅지 부분의 사이코 프레임이 살짝 보이는데.. 신기하더군요..

설명서 뒤편에 가야 변신과정이 있어서, 사이코 프레임이 어떻게 표현이 되는지 정말 궁금하더군요.. 

변신 과정
변신 과정

이렇게 허벅지의 바깥쪽 파츠를 들어 올린 후 잡아당기면 사이코 프레임이 살짝 보이고.. 건담 다리도 길어지는 효과도 생기더군요. 

그냥 이거 하나만 해봤는데... 이거 정말 RG 맞아?? 했습니다. 

서둘러 하체를 만들기로 했어요..ㅋㅋ

하체 조립
하체 조립

건프라를 만들면서 보면.. MG ver.ka 가 특히 그렇기는 하지만.. 하체 부분에 신경을 많이 쓴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RG 유니콘도 마찬가지로 하체 부분의 정교함에 감탄할 수밖에 없었어요..

어쩜 이렇게 딱딱 맞아떨어지고.. 작은 파츠임에도 정교하게 홈이 파여 있고 실제 나사처럼 표현을 하고 했는지....

이건 아트예요.. ART!!


하지만... 감탄 연발하다가 실수를 하게 되었죠...

파츠 절단 
파츠 절단 

파츠 부분을 니퍼로 떼어내고, 게이트 정리를 하다가.. 파츠의 목부분을 절단해버리는...ㅠㅠ

작은 파츠이다 보니.. 게이트와 구분을 못한 것입니다.

그래서 이참에.. 요 파츠에서 보이는 스러스터 같이 보이는 부분을 부분 도색해주고...

절단된 곳은 순간접착제로 살짝 붙여 보기로 했어요..

유니콘 다리 프레임
유니콘 다리 프레임

절단된 파츠는 유니콘 건담 종아리 옆 부분인데, 중요한 부분은 아닌 것 같아요. 

다행히 다리 부분에 쏙~!! 결합이 되어서 절단된 것이 티도 안 나는... ㅋㅋ 순접 할 필요도 없더군요..

처음에는 조금 당황했습니다.. 순간접착제도 굳어서 나오지도 않았거든요..ㅎㅎ;

유니콘 다리
유니콘 다리

이렇게 해서 발과 다리를 결합시켰습니다. 아직 무릎 부분과 골반 부분이 남았지만...

다리만 보니.. 정말 망아지 발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말 표현이 잘된 것 같습니다.

골반 조립
골반 조립

골반 부분을 조립하는데 B런너의 일부 클리어와 결합되어 있는 파츠와 연결하는 부분이 신기하더군요.. 보통은 위에서 아래로 결합시켜서 골반을 완성하는데.. 이건 앞부분에 끼운 후 내리는 식입니다. 이렇게 되면 활동범위가 더 커지게 되죠.

골반 뒷 갑 프레임
골반 뒷 갑 프레임

골반을 보호하는 장갑의 뒷면 프레임만 보더라도 기믹이 숨겨져 있는 걸 알 수 있는데, 결합될 부분이나 노출돼 부분의 정교함이 MG급 보다 나아 보인다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부분도색
부분도색

골반 장갑 안에는 스러스터가 숨어져 있는데, 스러스터만 부분도색을 했습니다. 겉은 메탈그레이, 안에는 메탈블루로 칠을 해줬는데요.. 원래 겉면이 그레이 색상이어서.... 순조 립 상태와 큰 차이는 안보입니다..^^;

골반 뒷 장갑
골반 뒷 장갑

요런 식으로 표현을 하였는데요. 스러스터도 자세히 보면 안에 홈이 파여 있어서 모양을 내어놨더라고요..

스러스터 자체로도 매우 작아서 붓 도색도 힘들어서 이쑤시개로 찍어서 칠해줬습니다.

하체 완성
하체 완성

이렇게 하나씩 만들어서 하체를 조립해서 완성시켰습니다.

하체 부분만 봐도 순백의 건담이 상상이 되지 않나요??

하지만 이것이 끝이 아닙니다. 바로 디스트로이 모드 변신이 숨어져 있으니... 살펴봐야겠죠?

디스트로이 모드 변신디스트로이 모드 변신
디스트로이 모드 변신

순백의 건담 하체에서 디스트로이 모드 변신을 하니 클리어 레드로 표현된 사이코 프레임이 보이면서 좀 더 화려하고 길어진 건담 하체가 완성됩니다.

좀 더 자세히 볼까요?

하체-디스트로이 모드
하체-디스트로이 모드

색 분할까지 잘되어 있는 상태에서 변신까지 되니... 감탄이 절로 나올 수밖에 없었어요..

거기다 관절 모두 튼튼해서... 낙지 현상도 없을 것 같습니다. 

애니메이션에서 보던 유니콘 건담이 실사화 되어 만들 수 있다니...

이건 외계에서 설계해서 온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완벽합니다.


이렇게 하체 조립까지 해봤습니다. 다 만들고 나서 뿌듯한 느낌이 있었는데.. 디스트로이 모드로 변신을 시켜 보고서...

"어머! 이거 하나 더 사야 해!" 했습니다. 순백의 유니콘과 디스트로이 모드의 유니콘... 두 개를 진열해야 하겠다 싶어 졌거든요.

어째서 유니콘 건담을 사려거든 RG로 사라는지 알 것 같아요.. 완벽함 그 자체입니다. 

상체 부분도 기대가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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