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들은 햄버거 좋아하세요???
어쩌면 진짜 진짜 좋아하셔서 이 포스팅을 보시고 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
저도 즐겨 먹고 있는 음식 중 하나가 바로 햄버거입니다.
한때는 전국 출장을 혼자 다녀야 할 땐.. 꼭 한 끼는 햄버거를 먹었던 기억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햄버거 브랜드가 정말 많이 있습니다.
대중적으로는 맥도널드, 롯데리아, 버거킹, KFC, 쉑쉑 버거, 모스버거, 맘스터치...... 이름 모를 휴게소 햄버거까지...
이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햄버거 브랜드는 맥도날드라 생각합니다.
오늘은 맥도날드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맥도날드 하면 햄버거 프랜차이즈의 대명사라고 불릴 정도로 전 세계에 현지화하여 자본주의의 상징처럼 되어 버렸습니다.
15여 년 전에 중국에 처음 갔을 때도.. 맥도날드가 있는 것을 보고 놀랬던 기억이 있어요. 사회공산주의 국가에서 자본주의 상표가 그대로 걸려 있으니 말이죠.. 물론 중국식 이름으로 표기가 되어 있었지만요.. (麦当劳)
이런 걸 보면.. 맥도날드는 현지화를 빠르게 잘하는 프랜차이즈 기업이라고 보입니다.
한국에는 88 올림픽 때 맞춰 한국에 들어왔는데요.. 그 후 체인점이 점점 늘어나고...
맥도날드 현지 영업력이 좋은지, 맥도날드가 있는 곳은 상권이 좋은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로드샵 영업 공식 중에 하나가 맥도날드가 근처에 있으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점포 개설하라 였어요..^^
이 정도로 브랜드 파워가 높았고,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던 햄버거였습니다.
저도 학창 시절부터 애용을 했기 때문에.... 친근감도 있었고요..
그렇게 좋아했던 맥도널드가... 언젠가부터 맛이 영 아니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1955 버거가 나온 시점부터 조금씩 맛이 안 좋아진 게 아닌가 싶습니다만, 대중적으로는 가격 인상이 있던 2016년 경이라는 평이 많습니다.
아마도 다른 경쟁사들의 힘겨운 마케팅 전쟁을 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데 힘쓰고 있을 때.. 맥도날드는 가격을 올리는데 급급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나름 고급화 전략이라고 내세웠지만.. 현실은 대중적 프랜차이즈였던 걸 간과한 것 같아요.
맥도날드가 흔들릴 때 가장 혁신적으로 나오는 브랜드는 롯데리아였고, 지금은 롯데리아가 햄버거를 비롯한 서비스 부분도 과거와는 월등히 달라졌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반면 맥도날드는 다른 브랜드들에 대한 대응을 하지 못하고... 가격 인상과 더불어 가성비가 떨어지는 등.. 소비자가 등을 돌리게 하는 기업 태도가 문제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대표적인 게 햄버거병 사건이기도 하죠.
급기야 상징적인 점포들도 철수하기 시작했어요.. 대표적인 곳이 신촌이 아닌가 합니다. 대학시절에 가끔 가서 먹곤 했던 신촌 맥도날드가 사라졌는데.. 최저임금과 임대료 때문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맥도날드의 옛 가성비 높고 맛있었던 느낌이 없던 차에...
저에겐 새로운 햄버거 브랜드가 눈에 띄었어요.. 일본 여행을 하며 먹어봤던.. 모스버거가 한국에 들어왔더라고요..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모스버거를 보고 바로 먹어 봤었습니다.
모스버거는 주문을 하면 바로 만들어서, 테이블에 가져다주는 방식으로 서비스가 남달랐기도 했고...
햄버거 안에 들어 있는 고기도 더 잘 익혀진 맛이라고 해야 할까요??? 야채 등의 신선도도 맥도날드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모스버거도.. 한국에서는 여러 햄버거 브랜드들의 경쟁 속에 점포가 많이 생기지는 않는 모양새입니다.
거기다 일본 브랜드 불매운동까지....ㅡㅡ;
저는 맥도날드를 이용한 2014년경 이후로 현재까지 버거킹을 자주 이용을 했습니다. 버거킹이 과거에는 OK캐시백이 적립되는 등 마케팅이 좋았기도 했고, 가격이 높긴 했지만, 햄버거 크기도 커서 한때 채우고도 남을 양이었기도 했어요..
지금은 할인쿠폰을 OK캐시백이나 Syrup월렛 등에서 손쉽게 쿠폰을 구할 수가 있습니다. 20~50% 할인 쿠폰이 매달 나오니.. 정가를 다 주고 먹는 게 이제는 아깝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이러던 와중에... 2020년 2월 쯔음...
맥도날드가 달라졌다 라는 이야기가 여기저기서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그 시점이.. 맥도날드 한국 CEO가 바뀌고부터라고 해요..
다시 맛이 좋아졌다.. 양이 풍족해졌다.. 빵이 좋아졌다.... 등등 호평이 많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맥도날드에 대해 등 돌렸던 소비자들이 하나둘 소식을 듣고 먹어보고.. 다시 이야기해주는 현상도 생겨났죠..
지금의 저처럼 말이죠..
저는 이제야 맥도날드에 가서 햄버거를 주문해서 먹어 봤어요..
2014년경에 마지막으로 먹었던.. 1955 버거 가 생각나서... 그대로 2020년 5월에 1955 버거를 주문했습니다.
맥도날드 햄버거를 안 먹게 된 이유 중 하나가 빵이 푹 꺼지고.. 찌그러져 있고.. 야채는 있는 건지 없는 건지.. 풍족하지 않아 씹히는 맛은 고기 맛뿐이었었는데...
비주얼적으로는 확실히 달라졌더라고요..
빵이 갓 구워낸 빵 같은 빵빵(?)함...ㅋㅋ
야채는 넘쳐 나고.... 고기 질감도 좋았습니다.
베이컨 토마토 디럭스도 같이 주문했었는데요..
안에 토마토도 싱싱하고.. 야채는 확실히 많이 들어 있었어요.. 치즈도 알맞게 녹아 있었고..
하지만.. 베이컨이 약간 덜 익은듯한 씹힘이 느껴지긴 했습니다... 이건 만들 때.. 급하게 만들어서 그런 것 같아요..
그래서 제 결론은....
"맥도날드.. 정말 달라진 게 맞다!"입니다.
제가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으러 간 곳이 DT점이긴 하지만, 손님이 없어서 텅텅 비워있곤 했는데...
제가 간 날에는 코로나 19도 무색할 정도로.. 빈자리가 없었어요... 주차장도 만차....
특별히 행사하는 걸 찾는 것도 아니고... 저처럼 1955나 빅맥을 드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신기한 건.. 청소년들보다 중장년층이 많았다는 사실...^^
다시 맥도날드가 일어서서.. 매장 인테리어도 바꾸고... 점포도 다시 개설되고... 상권도 좋아졌으면 합니다.
※ 본 제품을 직접 구매하여 먹어보고 작성한 포스팅 글입니다. 제조사 및 판매사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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