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노트
흐드러지게 핀 꽃나무가 나의 눈에 가득 들어왔었다. 카메라 랜즈로 다 담기가 어려울 정도로 큰 나무가 어쩜 이렇게 꽃을 가득 채울 수가 있는지....
빛과 함께 하얀 꽃과 녹색의 잎이 조화롭게 있는 모습이 참 따뜻하게 느껴졌다.
카메라 랜즈가 아쉽다는 건 이럴 때마다 느낀다.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가지와 꽃들을 빠른 셔터 속도로 담기엔 조리개가 밝아야 좋겠는데.. 불행히도 나의 줌 랜즈 군에는 그렇게 밝은 랜즈가 없다. 더군다나 서드파티의 탐론 28-75 랜즈는 편하게 찍기는 좋으나 색상 차가 크면 색수차가 나타난다. 확대해보면 꽃 주변에 붉은기가 보이거나 얇은 띠가 보인다.
이번 사진은 모두 탐론 28-75mm 랜즈로 촬영하였지만 구형 랜즈이어서 일까... 초점이 잘 안 맞은 느낌이 든다.
작년에 카메라 핀 조정 및 점검을 받을 때 카메라는 이상이 없었는데... 랜즈가 문제인 듯하다..
요즈음 촬영할 때는 라이브 뷰 보다 뷰파인더로 보고 촬영을 하고 있다.. 그게 어느새 익숙해져서...
그래서 카메라 LCD로 확인을 잘 안 하게 되니.. 이런 결과물이 나오는 게 아닌가 싶다..
그래도 블로그에 올리는 데는 큰 문제가 없을 것 같아 올려놔 본다..
감상하시는 분들께는 죄송한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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