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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 벚꽃 을 만나다

작가노트

언제나 봄이 되면 사진기를 들고 부지런히 찾는 나무가 바로 벚꽃 나무이다. 

작가 시선에는 짧은 시기에 개화해서 반짝하고 사라지니..더 많이 사진기에 담으려 한다.. 아쉬움 때문인지...

벚꽃나무 아래에서 벚꽃을 배경으로 인물사진도 많이 찍는데,  그럴 경우는 빛을 잘 이용해야 한다. 우리 눈에는 밝게 보이나 나무 아래로 들어가면 실제 빛은 적어 어둡다. 그래서 꼭 벚꽃 아래서 셀카 찍으면 어둡게 나오는 것이다..^^;

나는 풍경사진을 좋아해 인물 사진을 찍을 기회가 없지만, 이런 꽃 사진을 찍을 때.. 약간의 요령이 있다.

아래 요령만 알면 중수 정도 되지 않을까 싶다. 

1. 꽃을 찍을때 배경을 생각해라...

   배경에 사람들이 많거나 다른 잔나무들이 있어 어지러우면 집중이 안된다.

2. 작은 꽃일수록 가까이 찍어 봐라..

 DSLR 같은 경우는 메크로 랜즈를 이용해야 겠지만, 스마트폰은 접사가 월등히 좋다.. 꽃의 꽃술을 찍는다는 생각으로 가까이 찍어봐라... 내가 보던 벚꽃과 다르리라...

3. 피사체와 배경의 거리가 먼 것을 찍어라.

  내가 찍으려 하는 꽃을 주제로 삼고 나머지 것은 멀리 있다면..  내가 찍으려 하는 꽃은 밝고 화사하게 찍히고 뒷 배경은 멀리 있어 흐리게 표현이 될 것이다. 아웃포커싱 사진이라고 보면 된다.. 물론 조리개 조절이 되면 좋다. 조리개는 최대 개방으로 해야 잘된다.

4. 바람이 안 불 때 찍어라..

 아무리 셔터 속도가 빨라도, 꽃이 움직이면 흔들리기 마련이다.. 그리고 구도도 틀어진다...

5. 구도는 마음속으로 다각형을 그려라..

 삼각형, 사각형.. 혹은 마름모, 평행사변형.. 이런 식으로 마음속으로 도형을 생각하고 그 안에 꽃을 넣어 찍어보면.. 또 다른 작품이 나온다.


상기 사진의 벚꽃은 보정을 통한 분홍색 벚꽃으로 만든 게 아닌, 실제 저 색이었다. 변종인가 싶을 정도로 분행 색이 강했는데, 벚꽃도 종류가 많으니 어느 한 종류 중 하나인가 보다.

랜즈는 탐론 28-75mm f2.8인데, 캐논마운트 구형 랜즈임에도 소프트한 게 너무 좋다. 특히 메크로 랜즈이기 때문이 이런 꽃나무 사진에 좋은 것 같다.

조리개는 최대한 개방하는 선에서 촬영을 하였고, 그래서 하늘 색도 약간 분홍색으로 물들어 보이는 건지 모르겠다.

하얀 벚꽃만 보다가 이런 분홍 벚꽃을 보면, 왜 그런지 보물을 찾은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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