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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세계에서 가장 자극적인 나라 -짐 로저스의 어떤 예견


세계에서 가장 자극적인 나라

짐 로저스의 어떤 예견

오노 가즈모토 · 전경아 옮김

세계에서 가장 자극적인 나라 책 표지

책 제목부터가 주목되는 문구다. 세계에서 가장 자극적인 나라...

책이 발간된 시점이 미국과 북한의 관계 개선 기대가 있었고,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은이 하노이 회담 이 있었던 시기여서 일까...  나는 책을 들어서 첫 장을 열면서도, 북한을 이야기 하나?? 하는 호기심이 들었다.

짐 로저스는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가 중 한 명이다. 그만큼 인지도가 있는 투자자가 선택한 책 제목에서 긍정적인 투자국가를 지칭한 것이리라 여겨졌다.

책 내용을 조금 이야기한다면,  

짐 로저스는 투자가 이전에 역사를 전공한 역사가 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역사적 경험을 토대로 세계의 흐름을 보고 있다. 이 책에서는 짐 로저스가 바라본 한국, 그리고 북한에 대한 내용이 들어 있다. 그리고 일본의 암울한 미래와 미국과 중국의 전망을 역사적 사실과 경제적 데이터를 토대로 이야기한다.

짐 로저스는 말한다. 성공하는 투자가가 되려면 세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늘 파악하고 있지 않으면 안 된다고... 

결론부터 말하면.. 짐 로저스가 말하는 세계에서 가장 자극적인 나라는.. 투자를 하면 가장 큰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는 나라를 말한다. 현재는 저평가되어있으나, 훗날에 폭발적인 경제성장을 할 나라..

그러한 나라 중 하나는 조심스럽게도.. 북한과 한국이다.  현재 북한은 채무가 없는 국가이다. 또한 현재 남한은 경제강국이자 반도체와 조선업 등 세계 일류기술을 보유한 국가이다. 현재 북한은 빚이 없기 때문에 경제제재가 풀리고 남북이 통일이 된다면 그 시너지는 가히 폭발적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심지어 세계 투자자들은 북한이 경제를 개방하고 세계로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일본의 경우는 인구의 노령화와 더불어 외부 세계에 대한 경계 등으로 경제회복이 더디거나 더욱더 침체의 길로 갈 것으로 전망되기도 한다. 짐 로저스는 세계 어느 역사를 보아도 세계화를 거부하는 나라치고 성장하는 나라는 없었다고 한다. 지금의 일본은 세계화를 받아들이고 더욱더 개방해야 함에도, 한국, 중국 등과의 갈등을 해결하지 못하고 스스로 갇혀 침체로 가고 있는 실정이기에 극단적으로는 언젠가 사라질지도 모르는 나라라 할 수 있다.

현재 미국과 중국은 안타깝게도 무역전쟁을 하는 어리석은 행동으로 주변국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에 막대한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  특히 짐 로저스는 트럼프의 잘못된 생각 때문에 미국의 경제도 크게 어려워질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현재 패권 국가는 미국이나, 2020년 이후 미국 경제에 어떤 충격이 예상되고, 그로 인한 중국의 부상이 눈에 띌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미국을 대체할 패권국으로는 중국 외에는 보이지 않는다.  역사를 통해 보건대, 중국은 많은 발명품을 낳았고, 기술이 있으며 세계를 호령했던 경험도 있는 국가이다. 그러하기에 미국은 중국의 부상을 경계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 책 마지막 즈음에는 AI 시대가 되면 사라질 산업과 성장할 산업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AI시대에 살아남는 방법은 AI로는 할 수 없는 일을 찾는 것이고 그것이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짐 로저스는 설명한다. 

짐 로저스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즐기라는 말을 이 책 마지막으로 남겼다.

그 예로 키플링의 시구절을 소개하였다.
What should they know of England who only England know?
(영국밖에 모르는 사람이 영국의 무엇을 알고 있단 말이냐?)

영국을 벗어나 다른 나라에 가본 적이 있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영국에 대해 훨씬 잘 알고 있다는 뜻이다. 

달리 말하면 우물 안에만 있는 것보다 우물 밖으로 나가면 그 우물이 더 잘 보이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이 책은 짐 로저스의 역사적 관점과 투자가로서의 관점으로 세계의 중심이 아시아 쪽으로 오고 있음을 예견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짐 로저스도 현재는 동남아시아인 싱가포르에 거주하고 있다고 한다.

책을 읽으면서 재미있었던 건, 자신이 일본의 10살 꼬마 아이라면 짐 싸들고 다른 나라로 이민을 갈 것이라는 것이다. 

이 이야기는 내가 생각하건대 우리나라도 적용되는 이야기 같다.  현재의 10살 아이가 훗날 30대 40대가 되면, 고령화가 된 국가의 노년층을 부양해야 하는 부담감을 크게 갖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2050년 쯔음엔 국민연금이 고갈될 것이라는 연구결과도 발표되기도 하였다. 인구 비율이 노년층이 많아지면 경제 성장이 더디어지고, 그에 따른 사회적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그것을 현재의 10살 아이가 30대 40대가 되면 다 짊어지어야 하는 미래를 짐 로저스는 이렇게 풀어 적은 것이다. 

이 책은 가볍게 읽기에도 좋은 책이지만, 한편으로는 무거운 미래를 예견한 짐 로저스의 시선이 날카롭다는 것을 느끼기에 충분 책이다. 그래서 이 책은 현시점에서 꼭 읽어봐야 하는 책임에 틀림이 없다.

책을 다 읽고 보니, 옮김에 오노 가즈모토가 먼저 한 것을, 다시 일본어 번역가인 전경아 분이 옮긴 책이라는 것을 알았다. 

어쩌면 일본인들이 이 책을 먼저 봤을 것이라는 것에 아쉬움도 남는다. 

 

세계에서 가장 자극적인 나라
국내도서
저자 : 짐 로저스 / 오노 가즈모토,전경아역
출판 : 살림 2019.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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