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취미 사진가 나라입니다.
제주에서 일몰을 감상하기 좋은 장소로 최근 많이 알려진 곳을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SNS를 타고 알려지면서, 제주에 이곳이 어디에 있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꽤 많으시더군요.
자세한 위치와 주차팁도 같이 알려드릴 테니, 끝까지 제 포스팅을 읽어주세요~
닭머르 뜻은?
닭머르라는 단어가 생소하게 느껴지는데요. '머르'는 언덕을 이야기합니다. 즉, 닭머르는 '닭+언덕'이라 할 수 있는데요. 지형에서 유추해 보면 해안선이 알 혹은 새끼를 품고 있는 닭의 모습을 형상하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닭머르 해안길 찾아가는 방법, 주차 팁
대중교통으로 찾아가신다면, 제주국제공항기준으로 제주국제공항 3(용담, 시청) 정류장에서 325번 간선버스를 타고 신촌초등학교 정류장에서 하차하여 약 15~20분 정도 도보로 이동하셔야 합니다.
승용차로 찾으신다면, '닭머르'로 검색하여 찾아가셔도 되지만, 아래 제가 알려드리는 주소를 찍고 찾아가시기 바랍니다.
- 주소 :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 3394-17
[팁*위 주소로 찾아가면 닭머르 앞 도로에 도착하게 되는데, 작은 공터가 하나 있습니다. 그곳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그 외 인근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셔도 됩니다. 주차료는 무료입니다.
- 공영주차장 : 제주시 조천읍 신촌서 5길 125
닭머르 해안길 둘러보기
데크길로 닭머르 정자까지 쉽게 걸어갈 수 있는데요.
한 칸 한 칸 발을 내딛을 때마다 그 풍경이 새롭게 느껴져서 계속 사진을 찍으며 가게 되는 매력적인 장소입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구름이 많아서 일몰을 볼 수는 없었습니다.
닭머르 정자에 올라 바다를 제주 바다를 내려다보니, 매서운 바람과 반대로 평온한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이곳은 파도가 잔잔한 편이더라고요..
닭머르 정자 왼편으로는 독특한 바위가 하나 보이는데요. 버섯모양을 닮았다고 버섯바위라 불린다고 하네요.
저는 닭머르 바위라는 게 이건가 했는데... 정자가 있는 바위 언덕 전체가 닭머르라고 한다고 해요.
SNS를 통해 핫플로 알려진 건 아무래도 이 정자를 멀리서 배경으로 찍은 사진들 때문인 것 같아요..
주변에 보면 그런 멋진 장소들이 있더라고요..
야자매트로 된 길은 올레길 18코스입니다.
사실, 닭머르 해안길은 대한민국 해안누리길로 닭머르 입구에서 신촌리 잠수탈의장까지(약 1.8Km/30분 소요 )를 이야기하는데요.
'대한민국 해안누리길'은 걷기 여행을 좋아하는 분들과 바다를 찾는 분들을 위해 2010년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재단이 전국 해안을 U자로 연결하고자 선정한 '걷기 좋은 해안길’을 뜻한다.
해양수산부는 경관이 아름답고 역사와 문화가 담긴 바닷가 길을 ‘해안누리길’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 2010년부터 전국 58개 걷기 길을 해안누리길로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 해양수산부 누리집 발췌
닭머르 입구가 위 정자가 있는 위치부터가 아니더라고요. 약 180m 떨어져 있는 곳이 닭머르 입구라고 하는가 봅니다.
예전에는 해안누리길 50코스로 되어 있어서, 아직 웹 지도상에는 해안누리길 50코스로 소개가 되고 있는데, 해안누리길이 업데이트되면서 2023년 6월 현재 56코스로 되어 있습니다.
해안누리길 정보 : https://www.ilovesea.or.kr/culture/culturenuri/list.do
닭머르에서 혹시나 하고.... 장노출 촬영을 하며 일몰을 기다려 봤지만.. 역시나... 구름에 일몰은 볼 수 없었습니다.
이곳 닭머르 해안길은 가을에 오면 억새가 대단하다고 합니다..
여름에 와도 이렇게 멋진데.. 가을억새와 함께 일몰을 본다면... 더 황홀한 풍경이겠죠??
맺음말
많은 분들이 닭머르 바위를 닭머르 해안길로 인지하고 있기에, 실질적 닭머르 해안길을 닭머르 입구가 아닌 닭머르 바위부터로 바꿔야 하지 않나 싶어요. 물론 해안누리길도 마찬가지이고요..
뭐 어쨌든... 멋진 풍경을 만끽할 수 있었던 장소였습니다. 많이 걷지도 않으면서도 추억 사진도 많이 찍을 수 있는 장소였고요..
참.. 이곳에 화장실도 마련이 되어 있어서 더 좋더라고요..^^
저는 혼자 와서 일몰 사진 찍으려고 삼각대 펼쳐두고 서 있었는데... 가족단위분들도 많이 찾으셨지만... 연인분들이 정말 많이 오시더군요. 젊은 연인 분들이 SNS에서 보던 위치를 찾으시던데... 화장실 쪽에서 정자를 바라보며 야자매트 따라 걸어가시면서 좋은 위치 찾으면 딱 그 위치가 포토존이라고... 귀띔을 해드리며 이만 포스팅을 마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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