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취미 사진가 나라입니다.
몇 개월 전에 경기도 연천의 전곡읍에 다녀온 적이 있는데요.
그때 우연찮게 지역 맛집을 소개받아 찾아가 본 곳이 있습니다.
장소가 조금 외진 느낌도 있었고.. 도로변에서는 식당 건물이 맞아?? 하며 주차를 하고 두리번거리기도 했어요..ㅎㅎ;
이번 포스팅에서 제가 알게 된 연천 전곡의 숨은 맛집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연천 전곡 국수 맛집 "청춘이면"
청춘이면 식당은 위치가 몇 해 전만 해도 연천시장에 있었다고 하는데, 전곡으로 이전하여 영업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한적한 도로변 옆에 위치한 건물은 식당 출입구가 주차장 쪽에 있어서, 도로변에서는 식당이 눈에 잘 안 띄는 것 같아요.
간판도 매우 작아서.. 처음 오는 분이라면.. 내비게이션에 의지해야 할 것 같습니다.
도로에서 건물 우측으로 들어가면 주차장과 식당 출입구가 나옵니다.
식당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면...
식당 홀이 바로 보이지 않고, 셀프코너와 키오스크가 보입니다.
청춘이면 식당은 키오스크로 주문하고, 셀프코너에서 반찬이나 물 등을 챙겨야 합니다.
식당 홀은 신발을 신고 들어서는 입식테이블로 되어 있는데, 창이 넓어서 해가 잘 드는 편이었어요.
메뉴판은 벽면에 붙어 있는데 크게 건면류, 생면류, 고기류, 분식류, 계절면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일행과 함께 우삼겸된장국수, 고기국수, 잔치국수를 주문하였습니다.
이곳은 모두 셀프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키오스크로 주문한 번호가 울리면 주방대에서 음식을 가져와서 드시면 됩니다.
다 먹고 나면 빈 그릇은 퇴식구에 가져다 놓으면 됩니다.
청춘이면 솔직 맛 평가
우삼겹된장국수는 면이 생면으로 직접 뽑은 면이라고 하는데요. 청춘이면의 대표 메뉴 중 하나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애호박, 표고버섯, 우삼겹이 한가득 들어 있는데, 면은 중면으로 육수와 잘 어우러져서 식감이 좋습니다.
그리고 된장의 구수한 맛이 곁들여지니... 담백하고 구수한 고기국수여서.. 뱃속에서도 편안했습니다.
고기국수는 송송 썰어 넣은 파와 푸짐한 고기가 시선을 끌게 만들었는데요. 역시 면도 중면으로 직접 뽑아낸 생면입니다.
맛은 제주도에서 먹던 고기국수 맛이 여기서 그대로 느껴졌습니다.
돼지고기의 잡내가 하나도 나지 않았고, 담백한 국물 맛이 정말 일품이었어요.
잔치 국수는 건면을 이용하여 만든 국수인데, 면발이 소면입니다.
따뜻한 멸치육수의 맛이 고기육수와 다른 담백함을 전해주었는데요.
속이 편안하게 느껴지는 것이.... 어릴 적 잔치집에서 먹던 그 국수맛이었어요.
국수를 먹다 보니 국물이 맛이 있어서... 자연스럽게 셀프코너에서 밥 한 공기를 가져와 같이 먹게 되었어요.
공깃밥의 흰쌀도 좋아 보이죠?? 탱글탱글~
역시 제 블로그에서 맛을 전달할 수 있는 건... 빈 그릇 사진이 아닐까 합니다. ^^
일행 모두 깔끔하게~ 다 먹었답니다.. 가져온 반찬까지 말이죠. 진짜~진짜~ 맛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고기국수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우삼겹된장국수가 이 식당의 대표 메뉴라고는 하지만..
저는 고기국수도 충분히 추천할 메뉴라 생각합니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제주도 편에서 고기국수 이야기가 나왔었는데... 이곳 청춘이면의 고기국수도 충분히 좋은 평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주에서 어릴 때 먹어봤던 그 국수맛이 느껴졌거든요.
연천 전곡 '청춘이면' 위치
영업시간 : 오전 10시 ~ 오후 8시까지 (정기휴무 매주 월요일)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
※ 내 돈 내산으로 직접 사 먹어보고 작성한 솔직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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