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 맛집- 우이산장 키토산 오리집 / 왕의 장어 2편

2019/08/28 - [Travel (여행 과 맛집)] - 서울 강북구 맛집- 우이산장 키토산 오리집 / 왕의 장어 1편

서울 강북구 맛집- 우이산장 키토산 오리집 / 왕의 장어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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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편에 이어, 이번에는 키토산 오리 고기를 먹어 봤습니다.

원래가 오리로스구이 집이였기 때문에, 오리고기를 드시는 손님이 많은 편입니다. 

본관 2층으로 바로 올라가서 자리 잡으시고, 주문하시면 됩니다.

(1편에서 소개했지만, 장어를 드실때는 본관 1층에서 장어를 구입 후 본관에서 자리 잡으시고 상차림비를 추가로 내시면 됩니다.)

다른 오리고기집은 훈제나 초벌구이를 한 이후 숯불구이를 해서 드시는데요.  이곳은 애초부터 로스 구이에요.  일반 고기 구워 드시듯 구워 드시면 되는거죠.

오리 로스구이

오리 로스구이

이렇게 숯불 위 석쇠에 오리고기를 구워 드시면 되는거죠. 

참고로 예전에는 숯불안에 쿠킹호일에 쌓인 고구마가 숨겨져 있었는데, 이젠 안주네요.. 물가가 올라서 그런듯..ㅠㅠ

오리고기 한접시는 39.000원입니다. 이 한접시가 800g 으로 2인분이라고 합니다. 반접시도 판매를 해요..

오리 로스구이 굽기

 

오리고기를 석쇠에서 구울때는 짚개로 휘젓듯 자주 뒤짚어 주어야 합니다. 석쇠에 붙거든요. 아마도 이런 부분때문에 다른 식당은 초벌을 해서 나오는가 봅니다. 하지만 고기가 불을 달리 해서 두번 구우면 맛이 조금 떨어지죠..

밑반찬은 셀프 무제한이니, 쌈과 마늘을 많이 가져와서 먹었어요. 특히 마늘은 위 사진처럼 석쇠에 올려 구워 먹구요. 통마늘을 구워 먹는것이라, 마치 바베큐장에 온 기분이죠. ^^

고기가 노릇노릇 

오리고기가 노릇노릇하게 구워지면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저희는 이렇게 휘저어 구웠는데도 한번 먹을때마다 석쇠를 한번씩 갈았어요. 이게 조금 불편한 단점이긴 해요. 하지만 고기가 붙어 타버리는것 보다는 나으니까 빨리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 ^^

양파와 소스

1편에서 보여드렸던 양파와 초고추장(?) 소스에요. 이 소스에 오리고기를 같이 곁들여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다른 반찬 필요도 없어요. 쌈에 곁들여 통마늘과 함께 드시면 더 일품이죠.

오리고기와 함께

자 이렇게 같이 곁들이면 순식깥에 오리고기가 줄어드는 걸 보실수 있어요..ㅎㅎ

오리고기는 기름이 많이 나오는 편이죠?? 하지만 이곳 키토산 오리집의 오리고기는 석쇠에 구워 기름기가 어느정도 빠지고, 이렇게 양파와 소스에 곁들여 먹으면 느끼함이 없습니다.  저는 그래도 사이다와 함께 먹곤 해요. 그러면 더 달착찌근해서 맛있게 느껴지네요..

녹두 죽

오리고기를 다 드시면, 녹두죽을 서비스로 주십니다.  배불러서 안먹어를 외치다가도, 한숟가락 입에 들어가면, 다 먹게 되는 죽이에요. 속이 편안해지고, 이 죽때문에 오리로스구이를 주문하시는 분들도 있을 정도에요.

참고로 장어를 구입해서 식사를 하실경우에는 녹두죽이 별도 5천원입니다.  

식사 후

어때요. 싹 다 비웠죠?? 

앉은 자리에서 4명이 오리로스로 두접시 먹었어요. 고기류를 좋아하는 저로서도 많이 먹은 느낌이 듭니다.

식사시간때가 되면 본관 식당안은 사람들이 많아 시끄럽고 그래요. 마주보고 있는 사람과의 대화도 잘 안들리는 경우도 있고요..

그래서 본관 1층에 커피와 담소를 나눌 공간을 크게 두었습니다.

1층 휴게실

본관 1층에 휴게실 공간이 크게 있어요. 올때마다 의자가 조금씩 조금씩 늘어나는걸로 봐서는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겠죠.  이곳 의자와 테이블 들은 재활용품인 것 같아요. 하지만 깨끗하고 편합니다. 보수한 흔적도 있고요.

화장실도 깨끗하게 준비 되어 있고, 냉난방이 다 됩니다. 황토 통나무집 분위기여서 운치도 있어요.

안에는 벤츠 스마트카와 쉐보레 SUV가 전시(?) 되어 있는데요. 번호판이 그대로 인것으로 봐서는 움직이는 차 인가 봅니다. 

휴게실의 커피는 자판기 커피여서.. 요즘 아메리카노 원두커피 만 드시는 분에겐 실망하실 부분일수는 있지만, 간단한 후식거리 가져와서 드시는 손님도 보이더군요. 저희 식구의 경우는 커피보다 둥글레, 녹차가 좋아서 보온병에 담아 와서 마셨어요. ^^;

야외에도 테이블과 휴게 공간이 있으니 날씨가 아주 덥거나 춥지 않다면, 야외 테이블 휴게공간도 추천드려요. (사진은 못찍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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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오전 11시에 오픈한다고 하네요.

산행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아침에 우이령고개(양주쪽)에서 넘어오면 점심쯤 이곳에 도착할 것 같습니다. 실제로 등산 갔다가 오시는 분들이 많아요. 그분들 입소문에 많이 알려지기도 했구요.^^

그리고 어르신들 모시고 오시는 손님도 참 많습니다. 저희 부모님께서도 너무 좋아하시는 곳이기도 해요. 서울 북한산 아래 위치하고 있어 자연속에서 식사하는 기분이라고 하시네요.

장어와 오리고기를 같이 하기때문에, 선택의 폭도 넓어졌어요.  

서울의 맛집으로 추천해봤습니다. 기회가 되시면 꼭 한번 들러보세요. 후회 안합니다. 

 

2019/08/28 - [Travel (여행 과 맛집)] - 서울 강북구 맛집- 우이산장 키토산 오리집 / 왕의 장어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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