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취미 사진가 나라입니다.
얼마 전 먹거리 포스팅으로 전통 모나카 아이스크림 롯데 국화빵을 소개해 드렸었는데요.
이번에는 국화빵 아이스크림보다 먼저 나왔던 빙그레 의 '붕어 싸만코'를 살펴보려 합니다.
'붕어 싸만코'가 초코, 녹차, 참, 떡, , 흑자임, 멘 붕어 등등 다양하게 나오고 있는데요.
저는 지난번 '롯데 국화빵'과 비교도 해볼 겸 '떡 붕어 싸만코'를 사 왔어요.
그럼 같이 살펴보도록 해요~ ^^
빙그레 붕어 싸만코 역사
빙그레 싸만코 아이스크림은 1987년부터 약 3년간 연구개발과 시장분석 후 1990년에 첫 출시를 하였고, 1991년에 '참 붕어 싸만코'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참 붕어 싸만코'는 기존 싸만코 아이스크림보다 용량이 늘어났고, 그에 따른 가격도 상승하기도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싸만코라는 아이스크림으로 사각형 모양의 모나카 아이스크림이 있었는데, 붕어 모양의 싸만코가 출시되면서 싸만코 아이스크림은 2000년대에 단종이 되었습니다.
'싸만코'라는 이름은 "싸고 많고"에서 유래되었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빙그레 붕어 싸만코 아이스크림 이슈
1990년 3월 출시했던 싸만코 아이스크림의 재료인 팥이 중국산이었는데, 1990년 5월에 중국산 팥 중금속 검출 파동이 발생되면서 전격 생산을 중단하였고, 시중에 유통 판매되던 싸만코 아이스크림을 전량 회수 폐기하게 되었는데요. 그 시가가 23억 원 치로 당시엔 매우 큰 손실이자 타격이기도 하였습니다.
우루과이 라운드 협정 체결로 관세가 없어진 남미 시장에서 원재료인 팥을 수입하게 되면서 1991년에 비로소 붕어 싸만코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빙그레 붕어 싸만코 이렇게 만든다
앞서 말씀드린 싸만코 이슈에서 중금속 팥 문제가 있었던 만큼, 위 영상의 제조 공정에서도 강조하고 있는 부분이 바로 중금속 검사입니다. 철저한 품질관리로 포장되고 나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떡 붕어 싸만코 살펴보기
겉 포장 이미지는 '참 붕어 싸만코'와 비슷한데, 봉해진 부분이 '떡 붕어 싸만코'는 노란색이고, 쫄깃한 미니 떡이 20% UP 되었다는 문구가 써져 있습니다.
예전에는 찹쌀떡 층이 '참 붕어 싸만코'에 추가되어 '떡 붕어 싸만코'로 판매가 되었는데, 지금은 찹쌀떡 대신 쫄깃한 미니 떡을 넣어 통팥 시럽과 섞여서 나오고 있습니다.
'떡 붕어 싸만코'는 비유지방 아이스크림으로 과자 포함하여 총 내용량 150mL/220Kcal으로 일반 아이스크림 평균 칼로리 수준입니다. 롯데 국화빵보다는 20Kcal가 높습니다.
롯데 국화빵과 비교하면 나트륨이 20mg, 지방 3.1g 더 함유되어 있으며, 당류는 동일합니다. 탄수화물과 단백질은 국화빵보다 1g씩 부족한 차이가 있습니다.
미세한 차이가 있긴 하지만, 콜레스테롤이 0mg 인 부분은 국화빵보다 나아 보입니다.
그리고 미니 찰떡이 4.9%와 팥 시럽 24%가 들어 있는데, 롯데 국화빵은 떡이 18%, 팥 시럽이 24% 이기도 합니다.
롯데 국화빵과 가장 차이점은 유지방 차이인데, 떡 붕어 싸만코는 비유지방이고, 롯데 국화빵은 유지방 3%가 들어가 있습니다.
[참고*비유지방 : 유지방 성분이 없음으로 깔끔하고 시원한 샤벳 타입의 아이스크림
유지방 : 유지방 성분 함유로 부드러운 맛이 있음*]
붕어 싸만코의 앞뒤 모양은 모두 같습니다. 재미있게 생긴 붕어 모양의 모나카 과자로 안에 아이스크림과 팥 등이 들어 있는데요.
복불복이긴 하지만, 붕어 싸만코를 사 먹다 보면, 심하게 눌러져 있거나, 깨져 있고, 심지어 과자가 서로 틀어져 있는 경우가 있기도 합니다.
제가 구입한 붕어 싸만코도 과자가 서로 딱 맞게 붙어 있지 않아서... 단차(?)가 좀 심하게.....ㅡㅡ;
한번 반으로 갈라 보았는데요.
하얀색 아이스크림 옆으로 팥과 떡이 섞인 미니 떡이 보입니다.
그런데.. 좀 뭐랄까... 미니 떡 20% UP이라고 하는 것이 무색하게도, 그 내용물은 빈약해 보이네요..
붕어 모양의 과자 안에 아이스크림은 골고루 꽉 찬 느낌도 아니었어요.
그래도 아이스크림은 롯데 국화빵보다는 많은 편인 것 같습니다. 크기도 좀더 큰것 같고 두툼하니까요..
총평
제 사견이지만....
식감만으로 따진다면 쫀득함과 차가운 아이스크림의 궁합은 '롯데 국화빵 찰떡'이 '빙그레 떡 붕어 싸만코' 보다 한수 위인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쫀득함과 부드러움이 입안 가득함이 오래도록 남아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모나카 과자의 고소함과 함께 팥이 들어 있는 찰떡과 차갑고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의 조화가 잘 '롯데 국화빵 찰떡'에서는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반면 '빙그레 떡 붕어 싸만코'는 재미있는 붕어 모양에, 시원한 아이스크림과 따스한 느낌의 모나카가 좋았지만, 미니 떡의 쫄깃함과 팥이 기대 이하였습니다. 아무래도 미니 떡의 팥 양이 적고 쫀득함이 줄어든 탓인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이러지 않았던 것 같은데..... 원가 절감이 만든 참사인 건가요??
어릴 적 한참 많이 먹을 땐... 정말 맛있게 느껴졌는데, 아무래도 세월이 사람 입맛을 바꾸게 한건 아닐지......
그래서 다양한 맛으로 새롭게 붕어 싸만코가 나오고 있는가 봅니다.
가격은 1,100원으로 롯데 국화빵 아이스크림과 동일하였는데요. (가격은 판매점마다 상이한 것 같습니다.)
저희 동네 편의점이나 아이스크림 할인점에 가면 늘 있는 것을 보면 수요도 많고 공급도 많은 것 같아요.
간식 대용으로 먹기에도 좋으니... 냉장고 냉동실에 챙겨두고 드셔 보시는 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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