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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사진가 나라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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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김제 여행 - 천년 고찰 모악산 금산사(金山寺)

· 댓글개 · 취미 사진가 나라

안녕하세요. 취미 사진가 나라입니다.

낮과 밤의 기온차가 생기면서 가을이 성큼 다가오고 있는 10월 초에 전라북도 김제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예전부터 역사책에서 자주 등장하는 사찰 중 하나가 금산사 여서, 궁금한 마음에 가보게 되었어요.

그럼 한번 같이 천년고찰 금산사(金山寺)를 살펴보도록 할게요. ^^

전북 김제 모악산 금산사 위치

주소 :  전라북도 김제시 금산면 모악 15길 1(금산리 39)

내비게이션으로는 [**금산사**]로 검색하여 찾아가시면 됩니다.

모악산 관광안내소 앞 주차장을 이용하셔도 되지만, 금산사 안쪽으로 더 진입하셔도 됩니다.

대중교통으로는 전주역의 시내버스승강장에서 금산사행 75번 버스 탑승(약 1시간 소요)하거나,
전주 고속버스터미널 밖 시내버스 승강장에서 금산사행 75번 버스 탑승(45분 소요)하시면 됩니다.

김제역에서 파출소 맞은편 승강장에서 금산사행 5번 버스 탑승(40분 소요)하거나, 김제 버스터미널 맞은편 금석 마트 앞 승강장에서 금산사행 5번 버스 탑승(50분 소요)하셔도 됩니다.

[참고* 문화재 구역 입장료 : 어른 3천 원, 청소년 2천 원 / 주차료 : 3천 원 *]

금산사 둘러보기

금산사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걷기 좋은 순례길을 짧게 걸을 수 있는데요.

걷는 걸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주차를 모악산 관광안내소 앞에 주차를 하고 걸어오는 게 좋겠다 싶을 정도로 순례길이 잘 되어 있습니다.

자연과 하나 되어 걷는 듯한 기분으로 어느새 금산가 근처에 도착하게 되었는데요..

해탈교를 건너서면 비로소 금산사를 만나게 됩니다.

해탈교를 건너서자마자 보이는 것은 금강문입니다.

현판이 참 멋진 글씨로 보였습니다. 힘이 가득 실어져 있는 글씨체가 위용 있어 보였어요.

금강문에는 사찰을 지키는 수호신들이 양옆에 모셔져 있습니다.

금강문을 지나면....

금강문과 비슷하게 생긴 천왕문이 나오는데요...

불법을 지키는 외호신인 사천왕(동, 서, 남, 북)이 양옆에 모셔져 있습니다.

제가 다녀본 사찰들은 대다수 천왕문과 금강문이 하나로 있었는데, 이곳 금산사는 금강문과 천왕문을 일직선으로 별도로 두어 있었습니다.

사찰이 제법 크겠구나 짐작할 수 있었기도 하였어요. ^^

천왕문을 지나 왼편에 보니 새로 지은듯한 전각이 보였는데요. 성보 박물관이라고 해요.

성보란 부처님의 성스러운 보물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 이곳 성보 박물관에는 금산사의 성보문화재들이 전시되어 있다고 합니다. 

제가 가본 날에는 코로나19로 문을 닫아 개방하지 않고 있었어요. 성보문화재를 꼭 보고 싶었는데 많이 아쉬웠어요.

성보박물관 왼편에 소나무가 있는데... 부자 소나무라고 팻말이 적혀 있더군요.

멋스러워 보이는 이 소나무를 보면 마음이 부자가 되는 것 아닐까 싶어서 한참을 바라보다, 자리를 옮겼어요. ^^

천왕문을 지나 정면에 전각이 보이는데, [**보제루**]라고 합니다. '널리 중생을 극락세계로 이끌어주는 누각'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해요. 

이 보제루 아래를 지내야 "금산사" 부처님이 계시는 경내 중심에 들어서게 됩니다.

보제루를 지나 정면에 바로 보이는 곳이 [**대적광전**]입니다.

금산사 대적광전에는 5 여래 6 보살이 모셔져 있습니다.  이 대적광전은 1986년 화재로 전소가 된 이후 1994년 복원한 것이라고 하네요.

대적광전 우측으로는 금산사에서 유명한 [**미륵전**]이 있습니다.

미륵전은 건물 높이와 규모가 어마어마했는데요.

이 미륵전은 국보 62호로 지정되어 있기도 합니다. 이 미륵전에는 미륵불상이 모셔져 있는데, 옥내 입불로서는 세계 최대라 하며, 삼존불 중 가운데 미륵불상이 11.82m, 좌, 우 불상은 8.8m이나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특이한 점이, 미륵불 아래 무쇠솥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 무쇠솥 위에 미륵불이 있는 것인데요.

어째서 솥이 그곳에 있는지는 여러 설이 있지만, 대략 2가지 이야기가 존재하는 것 같아요.

진표율사가 이곳에 사찰을 지을 때, 꿈에 미륵불이 나타나 연못 자리에 미륵장육상을 세울 것을 당부하였다고 하는데, 연못을 비우고 그 자리에 석좌대를 올려놓으니 다음날이면 튕겨나가 있는 기이한 현상에, 무거운 무쇠솥을 올려놓으니 괜찮아서 그렇게 했다는 설도 있고, 전쟁이 끝나고 불필요하게 된 무기들을 녹여 여러 사람들에게 이롭게 할 수 있는 무쇠솥을 만들어 이곳에 두어 사용하다가 그 위에 미륵불을 올렸다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무쇠솥은 미륵전 실내에서 바로 보이지 않고, 공양미를 올려야 그 입구 문을 열어주어 미륵불 하단으로 내려가는 계단으로 가서야 만날 수 있습니다. 

금산사 미륵전 무쇠솥에 소원을 빌면 이뤄진다는 이야기도 있다고 하여서, 저도 소원 하나 빌고 오긴 하였는데요.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

미륵전 내부는 사진 촬영이 금지가 되어 있어서, 눈으로만 보고 왔지만.. 미륵불 위용이 엄청났습니다. 정말 크고 웅장하더라고요.

대적광전 왼편으로는 대장전이 위치하고 있는데요. 이 전각은 보물 제827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대장전 삼면의 벽은 모두 10폭의 벽화로 불교에서 전해저 내려오는 이야기가 그림과 함께 글로 적혀 있습니다.

교과서에 보았던 원효대사와 해골물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금산사 오층 석탑과 방등계단 이 있는 곳에서는 금산사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기도 합니다.

높은 곳에 올라서서 미륵전을 바라보면.. 그 웅장함을 더 크게 느낄 수가 있습니다.

지붕을 받치고 있는 기둥들이 그 무게를 짐작할 수 있기도 하고요.

금산사 미륵전은 국보인데, 기둥이나 벽에 어렴풋이 보이는 낙서로 보이는 것들이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문화재 소중한 줄 모르는 분들이 여전히 많은가 봅니다.

사찰이 참 큰데, 법문을 외는 스님의 목탁소리가 울릴 때 정막함이 평온함으로 찾아 오더군요.

이곳 금산사는 후백재 견훤이 아들 신검에 의해 왕위에서 쫓겨나 유폐되어 지내던 곳이기도 합니다.

사극 드라마 [**태조 왕건**]에서 견훤 유폐 생활을 이곳 금산사에서 실제로 촬영하였다고도 하네요. 


이렇게 오늘 포스팅에서는 전라북도 김제의 모악산 자락에 위치한 "금산사"를 둘러보았는데요.

포스팅으로 다 못 보여드린 것들도 너무 많습니다. 특히 성보 문화재들....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곳 같습니다. 특히 봄에는 벚꽃들이.. 가을에는 단풍이... 모악산을 찾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이곳으로 모이게 할 것 같기도 해요.

국보 1개와 보물 10개가 있는 김제 모악산 천년고찰 금산사.... 다시 찾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김제의 자랑 벽골제와 지평선축제를 소개해 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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