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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여행 - 고군산군도 "대장도 전망대"

· 댓글개 · 취미 사진가 나라

안녕하세요. 취미 사진가 나라입니다.

멋진 바다와 섬이 한눈에 보이는 멋진 풍경의 장소가 우리나라에 몇몇 있지만, 그중에서도 핫한 장소가 하나 있습니다.

이제는 섬까지 다리도 놓아져 있어서 접근성도 좋고요.

바로 전라북도 군산 끝자락에 있는 고군산군도의 [**대장도**]입니다.

[참고* 고군산군도(古群山群島)는 16개 유인도와 47개 무인도로 이뤄진 섬의 군락을 말합니다. 고려 때에 수군(水軍) 기지를 두었는데, 섬이 많이 모여 산처럼 보인다 하여 군산진(群山鎭)이라 불렀습니다. 조선 세종 때에 수군 기지가 육지로 이전하면서 '군산'이라는 원래의 이름은 기지가 옮긴 육지로 가고, 이 지역에는 이름 앞에 '고'(古) 자가 붙었게 되었습니다.*]

대장도 위치와 주차 팁

 

 

자가용으로 찾아가는 방법 :

내비게이션에 '장자도 주차장'을 검색하고 찾아가시면 편하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주차는 장자도 공영주차장에 주차하시면 되는데요. 신용카드결제로 무인시스템입니다.

장자도 회전 교차로를 지나 내려와 바로 우측에 조그마한 주차장이 있는데, 이곳에 주차하시거나 굴다리를 지나면 넓은 주차장이 있으니 어느 곳에 주차하셔도 좋습니다. 두 곳 합쳐서 주차면수는 약 470대라고 하네요.

주차요금은 최초 30분은 1,000원이고, 그 이후 매 10분마다 300원입니다.(2021년 10월 기준) 
그리고, 9시부터 18시까지 운영을 하는데 운영시간 외에는 무료입니다. (저는 5시 50분에 출차했는데.. 차단기가 그냥 열려서 무료로 이용했어요..^^)

[주의*장자도를 지나 대장도까지 차로 갈 수는 있으나, 장자도 공영주차장부터 대장도까지 길이 매우 협소하고 마주오는 차가 있으면 회피할 수가 없습니다.*]

주차요금 절약 팁 :

주차요금 절약 팁을 알려드리면, 주차장 주변 상가 등에서 1만 원 이상 이용 후 영수증 제시하면 2시간 무료입니다. 

대중교통으로 찾아가는 방법 : 

군산역에서 83번 버스를 타고 군산대 정류장에서 하차하여 99번 버스로 환승하여 선유 2 교차로 정류장에서 하차하여 도보로 이동하면 됩니다. 군산역에서 약 2시간 소요됩니다.

장자도에서 대장도 찾아가는 방법

빨간색으로 표시한 곳으로 도보로 이동 후, 파란색으로 표시한 산길을 오르셔야 대장봉 전망대에 갈 수 있습니다.

빨간색 구간 거리는 약 500미터 정도로 7분~10분 정도 소요됩니다. 파란색 산행 구간은 가파른 계단을 올라서 갈 수 있는데.. 대장봉까지 천천히 올라 20분 정도 소요되는 것 같아요..(중간 전망대까지는 15분)

가는 길이 험하거나 하지 않아서인지.. 슬리퍼나 샌들 신고 올라오시는 분들도 계셨어요. 그래도 최소한 운동화로 올라가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대장도 전망대 오르기

장자도에서 대장도로 걸어가다 보면, 우측에 신기한 나무 하나가 보입니다.

천년나무라고 명시되어 있는데, 인공 나무예요. 밤에는 LED조명으로 화려하게 보이나 봅니다. 나무 아래 한 여인이 소원을 빌고 있는 모습이 있는데요. 무슨 소원을 빌고 있는 것일까요?? 소원을 빌고 있는 방향으로 보면 바다가 보이고 건너편에 섬이 보이는데요.. 선유도입니다.

이 천년나무 앞에서 대장도를 바라보면 작은 섬이지만 웅장한 바위 같은 모습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대장도에 있는 옹기종기 모여있는 집들은 펜션들인가 봅니다. 

대장도로 가는 길이 주차된 차들과 지나가는 차들로 통행이 조금 힘들었지만...

 예쁜 펜션들 모습이 약간은 이국적이게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이곳을 지나야 대장봉으로 오르는 계단이 나옵니다.

처음 데크 계단을 올라 일부 구간은 일반 흙길... 다시 목책으로 만든 계단... 다시 아주~가파른 데크계단....

저는 가파른 데크계단에서 그만 체력 방전~ ㅠㅠ

카메라 가방에 삼각대까지 짊어지고 오르니 땀이 비 오는 듯하였어요.

데크 계단에서 뒤돌아 보니.. 이러한 풍경이 보이더라고요.

제발 힘내서 한 발짝만 더 가자하면서... 올랐습니다.. 데크 계단이 좁아서 마주오는 분들과 뒤에 따라 올라오시는 분들로 오래 멈춰 있기도 힘들었거든요..

이윽고 도착한 중간 전망대에 도착하였어요..

숨 고르기 한참 후에야.. 이렇게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저 섬이 선유도입니다.

중간 전망대 앞에 일반 바위가 있는데, 그곳에서 인생 사진 찍으시는 커플들이 많더군요..

SNS에 올라오는 그 사진의 장소가 중간 전망대 앞 바위였나 봅니다.

그분들 피해 사진 찍느라고 카메라의 줌을 조금 당겨 찍을 수밖에 없었어요..ㅠㅠ


대장봉 까지 어떻게 가야 하나 싶었는데... 중간 전망대에서 금방 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시 힘내어 올라가 봤습니다.

해발 142m의 얕은 정상임에도... 저는 왜 이렇게 힘들었을까요. ㅡㅡ; 

정상은 넓은 데크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곳으로 오는 다른 루트도 있는가 봅니다.. 다른 방향에서도 등산객이 올라오시더군요.

더 높은 곳에 올라오니 바람도 느껴지고, 시야도 확 트여서 좋았습니다. 

대장봉 전망대 앞 바위 사이로 역시.... 인생 사진 찍으시려는 분들이 계셨어요... 낭떠러지라 위험한데 말이죠...

저는... 무겁게 짊어지고 온 카메라 랜즈 활용해서 사진을 더 많이 찍어야 하는데.... 컨디션이 안 좋아져서...

다시 조심조심 내려와야 했습니다.

다음에는 좀 더 몸을 가볍게 해서 찾아와 오래 머물다 가고 싶어지는 곳이었어요.


대장봉에서 내려와서야.... 일몰이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대장봉에서 만났으면 좋았을 텐데... 많이 아쉬워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고군산군도의 대장봉까지 올라 멋진 풍경까지 보고서야 이번 전북여행을 마쳤는데요.

당일치기로 서울에서 이른 새벽에 출발하여 해 질 녘까지 알차게 여행한 것 같습니다.

특히 고군산군도의 대장도 대장봉은 사진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들러보셔야 할 사진 포인트였어요.

전라북도 군산으로 여행 오신다면, 꼭 한번 들러보세요~ 강추예요~

ps. 대장봉에서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건... 점심 맛집에서 너무 많이 먹어서 체 하여 생긴 일이 었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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