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노트
지난 8월 6일에 촬영한 무지개 사진이다.
동쪽 하늘이 심상치 않더니 어느 순간 갑작스레 무지개가 발현되어, 스마트폰 카메라로 연신 찍어 봤지만..
스마트폰 카메라에 어떤 설정을 해둔 탓인지 눈에 보이는 색으로 찍히지도 않을뿐더러, 초점이 잡히지 않아서...
결국 카메라를 꺼내 들어 찍은 사진이다.
갑작스레 무지개의 선명도가 강하고 찐하게 변하는 순간에 카메라 셔터를 누를 수 있었다.
역시나 하늘의 무지개를 초점 잡으려 하니 AF가 연신 윙윙 거릴 뿐 잡지 못했다.
수동 초점으로 전환하여 포커싱을 맞춰 찍는데... 다행히 셔터 속 1/125 정도로 촬영할 수 있었다.
빛이 부족한 편이었는데 삼각대 없이 스냅으로 찍었으니.... 흔들림이 있는 사진일 수도 있다. 거기다 수동 초점이니.. 더욱더...
주변 배경들과 같이 찍었으면 좋았겠지만... 무지개가 하늘 위에 있을 뿐 아래쪽으로는 이어지지 않았기도 했다.
작년에 같은 위치에서 무지개 촬영을 했었고, 그 사진으로 지자체 사진공모전에서 장려상 받았던 것을 생각해보면....
사진을 찍은 우리 집이 무지개 명당인가 싶다..ㅎㅎ;
그리고.. 무지개를 한참 바라보고 있자니... 무지개 떡이 먹고 싶어 지더란...^^
[Photograhy (사진)/풍경] - 태풍이 지나간 후의 무지개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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