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취미 사진가 나라입니다.
자동차는 이제 생활의 필수품처럼 느껴지게 되었는데요. 관리도 그만큼 중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간단한 경정비 지식을 가지고 있다면, 보다 차를 잔고장 없이 탈 수 있기도 합니다.
요즘 생산되는 차들이 너무 좋아져서.... 잔고장이 쉽게 나지는 않지만... 꼭 하나는 교체주기에 맞춰 교체해야 하는 것이 있는데요.
바로 [블럭*엔진오일*] 입니다.
오늘은 엔진오일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엔진오일의 중요성
엔진오일은 자동차 엔진 순환을 원활하기 위함도 있지만, 엔진의 열을 낮춰주는 역할 도 합니다.
그만큼 매우 중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런 엔진오일의 중요성을 모르고, 그냥 타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일 예로..
언젠가 제 지인이신 공무원분께서 차를 구입 한지 2년 만에 망가져서 폐차했다는 이야기를 하셔서... 무슨 이유였는지 여쭤 봤더니.. 엔진오일이라는 존재를 몰라서 그냥 타고 다니시다가 엔진의 실린더 벽과 실린더가 붙어서 고장 났다고...
엔진오일 교체 없이 그냥 타면 흔한 말로, 엔진이 찐빠(?)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엔진오일 종류
- 광유(일반) 엔진오일 이란? 원유(Crude Oil)에서 정제된 광유(Mineral Oil)를 기유로 사용한 엔진오일
- 합성 엔진오일 이란? 인공적인 방법으로 화학적 합성을 통해 만들어낸 합성유(Synthetic Oil)를 기유로 사용한 엔진오일
즉, 첨가제와는 상관없이 기유가 광유라면 광유 엔진오일, 합성유라면 합성 엔진오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광유 VS 합성유
광유는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지만, 점도가 가면 갈수록 떨어지고, 슬러지가 발생되어 교환주기를 그만큼 빨리 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합성유의 경우는 장거리 및 가혹한 환경에서도 점도가 광유에 비하여 크게 떨어지지 않으며, 엔진보호에 탁월하지만, 가격이 높다는 것이 단점이 됩니다.
[팁* 주행거리가 짧고, 주기적 점검을 할 수 있다면 광유를, 주행거리가 길고, 고속주행 및 주행환경이 가혹한 조건이라면 합성유를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엔진오일 교체주기
카센터에서는 5천 Km에서 점검 및 교체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메이커 매뉴얼에서는 가혹 조건에서는 7~8천 Km, 일상적으로는 1만 Km를 권하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 1만 Km 주행 후 교체를 하되 교체시기를 1년을 넘기지 않습니다. 엔진오일도 산화하기 때문에 1년에 3천 Km를 탔어도 1년에 한 번 교체를 꼭 하고 있습니다.
엔진오일 규격
통상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엔진오일의 규격과 등급을 엔진오일 통에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규격은 [규격을 정한 단체명 + 등급]의 조합으로 표기하고 있는데요.
국제 표준 규격으로는 API(American Petroleum Institute, 미국 석유협회), ACEA(Association des Constructeurs Européens d’Automobiles, 유럽 자동차제조협회), ILSAC(International Lubricants Standard and Approval Committee 국제 윤활유 표준화 승인회 )가 있습니다.
API/ACEA규격 별 등급은 엔진 방식에 따라 각각의 다른 알파벳으로 표기됩니다.
API 규격의 경우 가솔린은 [**S**], 디젤은 [**C**]로 시작하며 뒷자리 알파벳이 Z에 가까울수록 최신 인증 규격입니다.
ACEA 규격의 경우는 일반 디젤, 매연 저감장치인 DPF(Diesel Particulate Filter)가 장착된 디젤, 상용차 디젤 엔진 여부에 따라 [**B**], [**C**], [**E**]로 구분하고 가솔린의 경우 [**A**] 표시하고 있습니다.
엔진오일 점도
알파벳 [**W**] 은 Winter(겨울)을 의미하며, 앞자리 숫자가 0에 가까울수록 점도가 낮고, 저온에서 흐름성이 좋습니다.
[**W**] 뒤의 숫자 두 자리는 고온의 점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숫자가 높을수록 점도가 높고 엔진보호 능력이 뛰어납니다.
점도는 끈적 거리는 정도를 말하며, 엔진 내부에서 엔진오일이 흐르는 것에 대한 내부 마찰력이라 정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도는 온도 변화에 따라 마찰력이 변화하는데, 더운 여름같이 온도가 높을 땐 점도가 낮아지고, 반대로 겨울처럼 온도가 낮은 경우는 점도가 높아집니다. 이러한 점도의 변화폭이 없을수록 점도의 지수가 높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즉, 엔진 점도 지수가 높은 엔진오일일수록 좋다 말할 수 있습니다.
엔진오일의 선택
자동차 엔진은 제조사에서의 핵심기술이고, 수많은 테스트를 거처 생산하게 됩니다.
이때 엔진에 가장 적합한 엔진오일 점도를 매뉴얼에 기재하고 권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차량에 적합한 엔진오일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제조사 매뉴얼을 따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매뉴얼에서 권고하는 점도보다 더 높은 점도의 오일을 사용하게 되면 무리한 작동으로 인해 동력 손실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매뉴얼보다 더 낮은 점도의 오일을 사용할 경우, 엔진 내부에 유막이 충분히 형성하지 못하므로 엔진 내부의 마모나 긁힘 현상이 발생하게 되어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엔진 오일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독일, 영국, 캐나다, 미국 등 세계 유명한 정유사들에서 생산하는 엔진오일과, 국내 정유사들이 정제하여 내놓는 엔진오일 등 값비싼 엔진오일부터 저가의 엔진오일까지... 정말 다양한 엔진오일들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최소한 확인해야 할 것은 합성유냐 광유이냐와 함께 점도입니다.
보통 가솔린 엔진의 경우 5 W30을... 디젤엔진의 경우는 0W 40이나 5W 40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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