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노트
위 사진들은 블로그 Travel (여행과 맛집) 카테고리 의 포스팅 중 불교 관련 포스팅 글에 실린 사진들이다.
2020/04/29 - [Travel (여행과 맛집)] - 경기도 용인의 공원 같은 불교 사찰 "와우정사(臥牛精舍)"
2019/06/23 - [Travel (여행과 맛집)] - 우이령길을 걸으며 자연에 빠지다...
2019/06/28 - [Travel (여행과 맛집)] - 경기도 당일치기 여행 (목아박물관 +신륵사)
이 포스팅을 작성하는 날이 부처님 오신 날이어서, 이렇게 부처님의 모습을 찍은 사진을 이번 포스팅에 모아 봤다.
"누구나 깨달음을 얻으면 부처님이 된다"는 말이 있다.
그래서일까.
유일신을 모시는 것과는 사뭇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
신을 믿는다는 것과... 내가 깨달음을 얻어 해탈한다는 것과는 방식은 다른 것이지만...
그 근본에는 유일신으로부터의 깨우침이 있을 수 있는 것이고.. 나 스스로 깨우침이 있을 수 있으니...
시작은 다르나 결국은 옳고 그름을 분별하고 바른길로 나가는 데는 궁극적 목표는 같지 않을까...
어디선가 종교 관련 책을 봤을 때... 모든 만물은 큰 원 안에 있다 한다...
돌고 돌아 결국 제자리.. 그리고 그 제자리가 이곳인지 앞으로의 미래 자리인지.. 혹은 과거였는지는 모른다.
모든 게 순리대로.. 원을 그리며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부처님 사진을 자세히 보면.. 원이 하나씩은 숨어 있다..
얼굴 모습이 원형이던지... 좌선을 하고 있는 바닥이 원이던지.. 뒷 후광이 원이던지...
둥글게 둥글게 만물이 움직이면 크게 부딪치고 싸우며 상처를 줄 이유도 없지 않은가 싶다.
그리고 부처님 표정에서는 무언가 고뇌하면서도 마음을 놓고 무상무념으로 평온한 표정이 느껴지기도 한다.
깨우친 사람의 얼굴 표정은 저러한가 보다. 우리는 그동안 이마에 내천(川)을 그리며 인상을 쓰고 살지 않았는가....
부처의 얼굴 표정을 닮도록 노력해보면.. 내 이마에 새겨진 내천(川) 자도 사라지리라...
석가탄신일은 석가모니 부처가 태어난 날이지만...
지금 현재에도.. 앞으로의 미래에도.. 바른 선행과 깨우침으로 우리 곁에는 부처가 항상 함께 있음을 되새겨 본다.
2020년 4월 30일 부처님 오신 날은 코로나 19로 사상 처음으로 한 달 뒤 연등회로 대체하여 행사를 하지 않았지만...
마음속에 늘 자비심이 함께 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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