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노트
겨울이 있는 우리나라에서도 상고대가 피어있는 숲을 보기는 쉽지가 않다. 그래도 유명한 곳 중 하나는 강원도 대관령이다.
촬영한 곳은 강원도 대관령 양떼 목장인데 입장시간이 9시부터이다. 이른 새벽의 촬영은 어렵지만, 9시 경에 도착하면 깨끗한 설경을 촬영하기엔 너무나 좋다. 더군다나 휀스로 안에 들어가지 못하게 되어 있어 더 깨끗한 풍경을 볼 수가 있다.
촬영한 장소는 양떼목장의 움막 옆 상고대가 피워 있는 숲인데, 많은 작가님들이 이곳에 진을 치고 있기도 하다.
나는 스냅 촬영으로 빠른 셔터 속도로 촬영을 하였지만, 셔터 속도를 느리게 하는 장노출 촬영을 한다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다. 하늘과 바닥이 온통 하얗게... 상고대가 피워있는 숲만 주제로 온전히 담을 수 있었지 않았을까??
내경 우는 운이 좋아 하늘의 구름도 하얀색이었고.. 1/800 셔터 속임에도 장노출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렌즈는 16-35mm 렌즈인데 21mm 화각으로 담은 사진이다. 셔터 속도 1/800, 조리개 f 5.6, f 5.6, ISO 100.
이곳의 사진은 인터넷 상에서도 참 많다. 그리고 서로가 다 비슷하면서도 뭔가가 다르다..
언제나 그렇듯 풍경사진은 자연의 변화로 항상 같지가 않다.. 같은 장소에 같은 시간대에 있어도 다른 느낌의 사진이 나오기 때문이다.
훗날 또다시 온다면.. 또 어떠한 모습이 내 사진기에 담길지... 기대가 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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