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집 샤워기가 다 거기서 거기 아닐까 싶지만.. 요즘 수압상승 샤워기.. 필터가 달린 샤워기 등등..
샤워기 헤드에 기능이 있는 샤워기들이 많이 출시 되고 있습니다.
마침 집에서 사용중인 샤워기가 언젠가 부터 물줄기가 갈라지고 수압도 약해져서 알아보다가 새 샤워기 헤드에 만족하고 이 포스팅을 적어 봅니다.
기존 집에서 사용하던 샤워기는 플라스틱 일반 샤워기 입니다. 아파트 입주할때 껴 있던 그대로 인데요.. 무려 10여년이 지난거네요.. 바꿨어도 한참 전에 바꿨어야 했는데....
우선 샤워기 헤드 중에 구입을 희망했던 건, NEMO 샤워기 입니다. 이건 몇해전 아버지께서 어떤 박람회 관람가셨다가 사오셨는데, 까다로우신 분이 대만족하시고 이사를 가실때 떼어가시기 까지 한걸 보면... 생각할 것도 없이 이거다 였죠..
헌데.. 가격이....조금 부담이 되었습니다. 오픈마켓 가격이 아무리 싸게 해도 38,000원이 넘더라구요.
저처럼 가성비 따지는 사람에겐......
그래서 차선책으로 가성비 따져 찾아보니...
더스파 울트라 X3000 이라는 샤워기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오픈마켓 여기저기 다 돌아다녀 보면... 인터파크가 제일 저렴합니다. 심지어 더스파 직영몰보다도 인터파크가 싸요.
가격은 12,900원 에 택배도 무료.
박스는 조촐합니다.. 여느 IT 제품들 박스 생각하면 안되겠지만....
박스를 개봉해보면 안에 설명서와 샤워기 헤드, 그리고 초미세 필터 2개가 들어 있습니다.
구입시 초미세필터 2개는 증정품이라고 되어 있는데요. 사용설명서를 보면 그냥 들어 있는거네요..ㅡㅡ;
설명서는 A4용지 앞면에 적혀 있습니다.
재질은 스태인리스(토출구), 알루미늄, PP, 크롬도금, 플라스틱 입니다.
뒷면에는 더스파 대표님의 구매 감사 글이 있습니다.
샤워기 헤드는 작은 편입니다. 저는 이정도 크기가 딱 좋은데, 호불호가 있을 것 같습니다.
한손으로 움켜쥘정도의 크기 입니다.
샤워기 옆면은 약간 두툼한 모습인데요. 샤워기 앞은 나사식으로 돌리면 탈거가 됩니다.
샤워기를 분해 해 봤습니다.
안에 거름망같은 플라스틱이 있는데, 이것을 젖혀 빼면 안에 부직포가 하나 들어 있어요.
이것이 필터 라고 하는데.. 필터가 없어도 샤워는 가능하다고 하네요. 필터는 3개월 마다 교체를 권장하는것 같습니다.
플라스틱 거름망은 이렇게 홈이 파져 있습니다. 그래서 암수를 맞춰 껴야 해요.
처음에 그냥 해봤더니 잘 안껴지더군요.. 몇번 해보니 이음새 부분을 먼저 맞춰 끼고 뒤에 내려 결합하면 됩니다.
저 부직포 필터는 집에 있는 부직포 잘라 써도 되는거 아닌가 싶긴 해요..^^;
개인적으로는 없는게 좋습니다. 물때가 붙고.. 세균이 번식할까봐서요...ㅡㅡ;
나사를 보호하는 캡이 있습니다. 이건 요긴하게 쓸 것 같아요..
샤워기에 민감하신 분들... 여행시 이것도 가져간다죠?? 그럴때 사용하면 될것 같아요..
그런데 여행지 숙소 샤워기 헤드와 샤워기 호스가 분리가 잘 안되면 낭패겠지만... ㅡㅡ;
이제 샤워기 헤드를 교체 해볼꺼에요.
기존 샤워기 인데요.. 수압은 나쁘지 않아서 물줄기는 강합니다만, 샤워기가 오래 되어서 물줄기가 고르지 못합니다.
이녀석을 호스에서 분리를 해야 하는데요..
분리라는게 어렵지 않고 호스 연결부위에서 샤워기 헤드를 돌려 빼면 끝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기존 샤워기 헤드를 호스에서 분리하려고 하니 안돌아가 갑니다. 아무리 힘을 줘도 움직이지 않더라구요..
정말 있는 힘껏 비틀었더니.... 뎅강~~~ 두동강이 났습니다...ㅠㅠ
이렇게 되면 호스도 못쓰게 된거죠.. 샤워기 헤드 나사가 붙어서 떨어지지 않는거였어요.. 마치 용접된것마냥..
기본 샤워기 헤드는 플라스틱이여서 뜨거운 물에 약간 녹았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다시 샤워기 호스를 하나 사와야 했어요.
동네 철물점에서 2M 짜리 메탈 샤워기호스를 6천원 주고 구입해왔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호스가 좋은건데...이건 저희 동네 철물점에서 안팔더라구요...
오픈마켓을 찾아보니 기존에 제가 사용하던 호스가 13,000원 정도 하더란.. ㅠㅠ
물줄기가 시원하게 그리고 고르게 나오는데요.. 절수형이면서도 수압이 조금 더 강해진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샤워기 헤드가 가벼워서 사용하기도 좋더라구요.
더스파 울트라 X3000 이 기존에 제가 사용하던 일반 샤워기보다 더 퍼지고 고르게 분사가 됨이 사진을 통해 확인이 되네요.
그리고 알루미늄재질이라 한층 더 깨끗한 것 같습니다. 샤워기 거치대 크롬이 초라하게 느껴지는...ㅋㅋ
기존 사용하던것과 크기를 비교해봤습니다. 비슷한 크기이지만 더스파 X3000이 조금 더 작습니다.
그리고 물줄기 나오는 반경도 작아요.
그 작은 반경에서 물줄기가 좀더 넓고 곧게 나오니 괜찮은 샤워기 헤드인것 같습니다.
샤워기를 실제 사용한 아내의 소감은 이러해요.
1. 기존 샤워기 대비 물줄기가 부드럽다.
2. 물줄기로 인한 바람(?)이 느껴진다.
3. 물줄기가 강해서 오는 안마하듯 시원한 샤워는 못한다.
4. 샤워기를 이용한 욕실 청소시 물줄기 바람(?)으로 인해 불편할 것 같다.
5. 발씻을땐 정말 좋았다. 금새 비눗물이 씻겨졌다.
아무래도 절수형이면서 수압이 상승해지니 찬물을 틀면 물줄기 주변에서 쏴~아 하는 찬기운이 느껴지는데 마치 바람이 부는것 같아요.
그리고 기존 샤워기는 물줄기가 굵은편이었는데, 더스파 울트라 X3000은 물줄기가 가늘어서 피부에 맞으면 조금 약하다 라는 느낌이 들기도 하네요.
이건 아마도 기존 샤워기에 오래 적응되어서 그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오히려 피부자극이 덜 해서 좋았습니다.
제가 처음에 구매하고자 했던 NEMO샤워기 헤드의 밀크샤워 만큼은 아니지만...저는 개인적으로는 부드러운 물줄기가 좋아서 만족하는 샤워기 입니다.
이 샤워기 판매량만 봐도 많은 사람들이 선택했고 만족했다는것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그 부분에서 고민없이 구입했으니까요.
이상으로 더스파 울트라 X3000 샤워기 헤드 리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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