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노트
촬영지는 인천광역시에 있는 인천 대공원이다. 관할 시에서 관리하는 공원인 만큼 수령이 오래된 나무들이 관리가 잘 되어 있는 듯하다. 유명한 단풍터널의 빛 내림을 촬영하고자 가봤지만, 촬영일에는 아쉽게도 습도가 맞지 않아 빛 내림을 볼 수가 없었다. 좀 더 차가워지고 일교차가 커야 볼 수 있는 현상인 것 같다.
단풍터널은 원근감 있게 촬영을 해야 하는가 보다. 조리개를 이용한 심도 조절로 촬영을 하면 좋을 듯싶다.
내 경우에는 삼각대로 고정하였기에 장노출로, 조리개를 조여 촬영하였다. 첫 번째 사진 같이 배경은 정적이지만, 움직이는 피사체는 역동적인 모습을 담을 수가 있었다.
가운데 사진은 흔한 단풍터널의 원근감을 살린 사진이다. 밑 도로 폭과 멀리 보이는 도로가 삼각형을 이루도록 하여 촬영하였다.
세 번째 사진은 크롭을 한 사진이다. 어두운 부분에서 밝은 부분으로 이어지는 구간의 빛을 담고자 하였다. 망원 렌즈가 있었다면 크롭을 할 필요가 없었을 텐데...
이번 인천대공원에서의 촬영은 빛을 담는 훈련을 한 기분이 든다. 기회가 되면 비슷한 촬영을 더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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