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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의정부 냉면 맛집 "평양 면옥"

안녕하세요. 취미 사진가 나라입니다.

더운 여름을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더위가 시작되면 시원한 물냉면이 자주 생각나서 즐겨 먹어보고 여름을 이겨내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유난히 폭염이 심해서 잠시나마 입안을 시원하게 해주는 냉면 한 그릇이 더 당기는 것 같습니다.

냉면 애호가이기도 한 제가 얼마 전 의정부 냉면 맛집 [**평양면옥**]을 다녀왔는데요.

이곳이 왜 유명한 곳인지... 이번 포스팅에서 같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평양면옥 의정부 본점에 대해서..

서울, 경기도의 평양냉면 양대 산맥이 서울 장충동 '평양면옥'과 경기도 의정부 '평양면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두 평양면옥은 상호가 같아 같은 식당으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으실 텐데요. 창업주가 다르고 맛도 다릅니다.

공통점이 있다면 1대에 이어 그 후대로 이어져 그 명맥을 현재까지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라 하겠습니다.

의정부에 위치한 '평양면옥'은 평양의 유명 사천장 냉면집에서 일을 하다 월남한 (故) 홍영남, 김경필 부부가 1969년 경기도 연천 전곡에서 '평양면옥' 식당을 한 것이 시작입니다. 1987년 지금의 의정부로 터를 옮겨 2대에 걸쳐 식당이 운영되고 있는데요. (故) 홍영남, 김경필 부부에게 1남 3녀의 자식이 있었고, 그 자녀분들이 대를 이어 '평양면옥'을 가업으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큰아들이 의정부 본점을 맡았고, 큰딸이 서울의 필동면옥, 둘째 딸이 서울의 을지면옥, 셋째 딸이 서울의 본가평양면옥으로 식당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본점은 신세계백화점의 구애로 스타필드 하남점과 고양점에 입점하여 사업을 확장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2022년 6월 둘째 딸이 운영하던 을지면옥이 지역개발로 인해 문을 닫았는데요. 2024년  4월 22일 낙원상가 근처 건물을 세워 재오픈하였습니다.

의정부 평양면옥 찾아가는 방법, 주차 정보

  • 대중교통 : 지하철 1호선 회룡역에서 하차하여 회룡역 버스정류장에서 7,36, 56, 72, 72-3, 39, 106번 버스로 의정부역 센트럴자이, 위브캐슬아파트 정류장(2개 정류장 이동)에서 하차 후 도보 이동 (약 12분 소요)

[참고* 회룡역에서 도보로 이동하셔도 됩니다. 도보로 약 17분 소요됩니다.*]

  • 승용차 : 내비게이션에 '평양면옥 의정부본점'으로 검색 

식당 앞 주차장과 별도의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평양면옥을 찾는 많은 분들로 인해 주차장이 항상 만차입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팁* 식사시간대를 약간 피해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시간대에는 대기줄로 웨이팅 하여야 합니다.*]

의정부 평양면옥 영업시간 및 메뉴

  • 평양면옥 휴무일은 매주 일요일과 공휴일입니다. 
  • 주문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 50분까지이고, 영업 마감은 8시 20분입니다.

2023년 8월 기준으로 냉면은 14,000원입니다. 

현재 전 메뉴 포장 판매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평양면옥 의정부 본점에서 물냉면 시식 후기

주차 안내원의 도움으로 주차장에 겨우 주차 후... 평양면옥 건물로 향했는데요..

건물 외관의 높은 굴뚝이 눈에 띄었습니다. 오래된 건물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평일 점심시간 전인 11시 20분쯤에 도착한 것인데, 이미 입구에 사람들이 서 있어서...

냉면을 먹기 위해서 대기해야 하는 상황인가?? 했는데.. 다행히 아니었어요.

출입문 옆에는 경기도지정 대물림 향토음식점이라고 되어 있는데.. 2대째 이어오고 있는 식당이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식당 내부에는 테이블이 상당히 많았는데요.

1-2인 식탁이 별도로 있어서 혼자 방문해도 크게 눈치 보이지 않아 좋았습니다.

혼자 왔는데, 대기줄도 있음에도 4인 식탁 혼자 사용하면.. 미안스럽고... 쫒기 듯 먹는 느낌도 들고 하거든요..


저는 메밀물냉면을 주문하였습니다. 평양냉면 하면 물냉면이 가장 먼저 생각나기도 하고...

냉면이 나오기 전에 면수를 주셨는데요.

메밀면을 뽑으며 나온 물이기이어서 인지 진득한 맛이 인상 깊었어요.

메밀향이 짙으면서도 은은하게 느껴져서 기분도 차분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냉면은 약 10분 정도 기다리니 나왔습니다. 그사이에 테이블들은 점점 채워져서 만석이 되어 가고 있었고요...

은색 스테인리스 냉면 그릇에 담긴 평양물냉면의 모습은 상큼한 느낌처럼 다가왔는데요.

무엇보다 저는 물냉면에 고춧가루가 눈에 뜨였어요. 

장충동 평양냉면과 그 모습부터가 다른데요.

의정부 평양면옥은 이렇게 고춧가루가 있는 반면, 장충동 평양면옥은 오이가 들어 있습니다.

물론 맛도 살짝 다릅니다. 장충동 평양면옥은 호불호가 있을 정도로 맛이 밍밍한 편입니다.. 

그럼 이곳 의정부 평양면옥은 어떨까요?

우선 물냉면 고명의 고기는 돼지고기 수육과 소고기 수육이 같이 들어 있습니다.

면은 메밀로 만든 면인데, 색이 밝은 톤입니다. 식감은 질기지 않고 잘 끊어지지만 그렇다고 너무 쉽게 부서져 버리지는 않습니다. 쫀득 감은 조금 덜한 느낌이었어요. 

면을 씹으면서는 이상하게 단맛이 느껴지기 시작했는데요. 의정부 평양면옥의 노하우가 이 면 안에 숨겨져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찬으로 나오는 무김치도 정갈하니 좋았어요.

냉면과 함께 먹으면 아삭아삭한 느낌으로 식감을 올려주는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무엇보다 냉면 육수는 밍밍한 맛이 아닌 감칠맛 나면서 짭짤한 맛이라고 해야 할까요?

일전에 제가 포스팅으로 소개해 드렸던 제주도의 냉면 맛집 '화순 평양면옥'에서 맛봤던 그 육수 맛과 비슷한 느낌이었어요.

제주도 평양냉면 숨은 맛집 "화순평양면옥"

 

제주도 평양냉면 숨은 맛집 "화순평양면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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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음말

의정부 평양면옥에서 식사를 해보고 가족들에게도 이 맛을 느끼게 해주고 싶어서, 어제 부모님을 모시고 다시 한번 찾아가 봤었는데요..

입맛이 까다로우신 아버지께서, 저처럼 물냉면 육수까지 다 드시는 것을 보고 맛집 제대로 찾아왔었구나를 알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평양냉면은 밍밍하다고 잘 안드 셔왔었거든요.

저는 해마다 필동면옥과 을지면옥을 이용했었는데...

알고 보니 의정부 본점이 저희 집에서는 거리가 가까운 편이어서, 앞으로는 의정부 평양면옥을 자주 찾을 것 같습니다.

1969년부터 한결같은 맛으로 대를 이어 지금까지 유지되고 다는 건, 참 대단한 업적이 아닐까 싶습니다.

평양냉면이 생각나신다면.. 의정부 '평양면옥'을 꼭 찾아가 보세요. 

말과 설명이 필요 없을... 평양냉면 맛집은 여기입니다.


※ 내 돈 내산으로 직접 주문하여 맛보고 먹어본 솔직 후기입니다. 본 포스팅은 식당과는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경기도 구리시 냉면 맛집 "강씨네 아천 칡냉면" 본점

 

경기도 구리시 냉면 맛집 "강씨네 아천 칡냉면" 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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