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오늘은 현관 비디오폰을 주문해서 박스 개봉하고 자가 설치하는 내용으로 포스팅을 작성해 보려 합니다.
몇 주 전에 부모님 집 비디오폰에서 소리가 안 들리는 걸 발견하고는, 교체해드려야지 하는 마음으로 온라인 오픈마켓을 통해 여러 제품을 찾아봤었습니다.
사실.. 선택 장애가 왔었어요.
비디오폰 제조판매사가 코콤, 코맥스, 삼성, 경동나비엔... 등등 많았거든요..
모두가 좋은 제품들입니다.
저는 결국 기존 비디오폰 제조사를 선택했습니다.
기존 비디오폰은 코맥스(COMMAX) 제품이고, 흑백 화면에 수화기가 있는 제품입니다. 요즘은 보기 힘든 비디오폰이기도 하죠. ^^
코맥스 비디오폰으로 10년 정도 사용해 온 것도 있고... 벨소리가 오랫동안 익숙해져 있는 것도 있어서...
여러 좋은 브랜드의 제품들이 있음에도... 결국은 코맥스 제품으로 선택하였지요.. ^^
온라인 오픈마켓에서 코맥스 제품으로 눈여겨본 제품은 CAV-70MG 와 CAV-43U입니다. CAV-70MG는 모니터가 7인치로 시원한 화면이 장점인 것 같은데.... CAV-43U는 화면만 작을 뿐 기능은 같아 보였습니다.
결국, 가성비 등을 따져보면 CAV-43U으로 생각되어 CAV-43U로 결정하였습니다.
박스는 정말 고급지고 깨끗합니다. 모니터 색상이 화이트와 실버 두 가지 색상인데, 저는 화이트로 선택하였어요.
박스에 보면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어워드 등 디자인상을 받은 제품인가 봅니다.
제품 사진만 봐도... 디자인이 이뻐 보이는 건 저만 그러한 건 아니겠죠??
박스는 모니터가 주 내용이고, 현관 카메라에 따라 내용물이 조금 다른 것 같아요..
즉 모니터+현관 카메라인데... 모니터는 공통이지만, 현관 카메라는 여러 가지가 있는 것 같아요..
제가 구입한 비디오폰의 현관 카메라는 DRC-4Y입니다.
CAV-43U의 주요 기능은 아래와 같아요.
- 4.3형(10.9cm) LED 디스플레이 적용
- 방문자 확인 및 통화
- 문 열림 기능
- 경비실 통화
- 터치 버튼
박스 오픈을 해보니, 안에 에어캡이 정말 튼튼하게... 본체 모니터를 감싸고 있었어요..
일반 뾱뾱이도 아니고.. 진짜 에어로 보호받는 제품이 나오니....
COMMAX라는 회사... "자신이 만든 제품을 정말 소중히 생각하는 기업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본체 옆 작은 박스는 현관 카메라예요.
내용물을 다 꺼내 보면, 설명서와 본체에 필요한 전선들, 그리고 현관 카메라.. 고정 브래킷용 나사 있습니다.
본체가 흰색인데, 현관 카메라가 다크 색이라 조금 아쉽긴 하지만... 어차피 같이 붙어 있는 것이 아니니....^^;
개별품마다 비닐로 보호되어 있는데요.. 비닐을 제거해도 본체와 현관 카메라에는 또 하나의 보호비닐이 본체 액정 등에 붙여 있습니다.
설명서를 천천히 읽어보면.. 제품도 잘 만들었고 제품설명도 잘 되어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자가 설치할 때 결선도가 가장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아요.^^
하지만 제품 사용방법은 텍스트로만 되어 있는 건 조금 아쉬워요.
내용물이 누락된 것이 없는지 설명서를 보고 확인해 봤습니다. 이상 없이 다 들어있었습니다.
본체 모니터와 현관 카메라 브래킷은 제품 뒷면에 부착되어 있었어요.
내용물 중 전원선이 눈에 들어왔는데요. 소캣으로 꼽았다 뺏다 할 수 있게 되어 있었습니다.
자가 설치할 때 편하기도 하고, 좀 더 안정적으로 보입니다.
그럼 이렇게 제품을 박스 오픈해서 살펴봤는데요. 이젠 자가 설치를 해봐야겠습니다.
자가 설치라기보다, 기존 것을 제거하고 재설치하는 것이라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우선, 기존 비디오폰을 우선 제거해야겠지요?
기존 비디오폰 탈거를 하려면 비디오폰 상단에서 내려다보면 벽면에 나사가 보입니다. 이걸 풀어 줘야 해요.
십자드라이버를 이용해 나사를 제거하고, 위로 살살 올려 빼면 탈거가 됩니다.
브래킷에서 기존 비디오폰을 탈거하니 전선들이 어지럽게 이어져 있습니다.
전원선은 직접 선과 선끼리 이어져 있었기 때문에, 차단기를 내리고 작업해야 합니다.
꼭!!! 차단기를 내리고 작업하세요~!!!
기존 전원선 을 자르고 새 전원선이 이었습니다. 다시 선끼리 감고, 절연테이프로 여러 겹 감았습니다.
차단기를 내리고 작업을 하니 이런 작업을 할 수 있는 것이지.. 그냥 하면 220V 전기에 감전되어 위험합니다.
그리고 브래킷은 기존 것을 사용할 수 있나 봤는데... 틀립니다.
다시 말해 기존 브래킷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맞지 않아요..
위 사진으로 봐도 옆면 고정틀 높이가 다릅니다. 기존 것이 더 높아요.
브래킷을 다시 설치한 모습입니다.. 고정 나사가.... 새로 들어 있는 것을 사용했는데...
왜 이렇게 긴 나사가 들어 있는 건지.... 기존 브래킷의 나사는 짧고 알맞았는데....
기존 브래킷 나사를 사용해도 되는걸... 새 나사로 고정시켜줬어요..^^
카메라 커넥터입니다.. 현관 카메라와 이어지는 선이라고 보면 됩니다.
이건 기존 비디오폰이 코맥스 제품이라 호환이 되어군요.. ^^
참고로 빨간 선이 음성, 파란선이 GND(접지) 노란선이 전원, 흰색이 영상 신호선입니다.
커넥터를 좀 더 자세히 보여 드립니다.
순서가 위와 같은 순서이니 기억하시면 좋아요. (음성, 접지, 전원, 영상신호)
이렇게 음성 및 영상신호 커넥터를 본체에 연결하고, 전원선도 이렇게 꼽아 주면 됩니다.
이제 현관 카메라를 설치해야겠죠.
기존 현관 카메라입니다. 깨끗하게 관리해와서.. 새것과 같은데...
무엇 때문인지 이곳에서 말하는 것이 실내 본체 수화기로는 들리지가 않아... 이렇게 교체하게 되네요..
우선 탈거를 해야 하는데, 아랫부분 볼록 튀어나온 동그라한 고무 같은 부분을 제거해야 합니다.
저 속에 숨어 있는 게 있어요.
바로 고정나사가 숨어 있습니다.
이걸 모르고 위에서 붙어 잡아 내서 아무리 당겨도 아랫부분이 떨어지지 않아서... 고정틀이 숨어 있는 건지... 아니면 나사가 숨어있는 건지... 하고 한참 찾다가 제거해보니 이런 나사가 숨어 있더라고요.. ^^;;
기존 현관 카메라의 결선이 앞서 본체에 연결했던 선 색상과 다릅니다..ㅡㅡ;
무엇이 음성이고, 무엇이 영상 신호선인지를 알아야 하는데....
기존 현관 카메라도 COMMAX제품이니.. 위와 같은 순서대로 하면 되지 않을까요???
그래서 저렇게 그냥 연결해보기로 하였습니다. (원래는 하나하나 선 테스터기로 확인해서 해야 합니다.)
오른편이 새로 설치할 현관 카메라이고, 오른편이 기존 현관 카메라인데, 오른편 제품은 카메라 각도 조절이 되는 모델인가 봅니다. 그래서 뒤로 튀어나온 형태이고요..
새로 설치하는 현관 카메라인 DRC-4Y는 각도 조절은 안 되는 일반 현관 카메라입니다.
우선 십자드라이버로 나사를 조금 푼 후에, 기존 현관 카메라의 선들을 순서대로 1번부터 4번까지 풀면서 새 현관 카메라에 꼽고 다시 조여 고정시키는 방식으로 연결하면 됩니다. 어렵지 않아요~
브래킷을 고정하면서 하단에 나사를 조이는 부분이 있는데요.. 저는 이 부분에서 브래킷 쇠가 밖으로 나오는 줄 알고 작업을 했는데... 그게 아니고 브래킷이 현관 카메라 기기 안으로 쏙 들어가 있는 상태에서 하단을 보면... 나사 꼽는 구멍이 연결되어 보입니다. 그때 나사를 밀어 넣어 조이면 돼요..
하지만.. 저 나사 연결할 때... 나사에 자성이 없는 건지.. 드라이버에서 자꾸 떨어져 나가서... 바닥에 줍고 다시 해보고 돌리다 또 떨어지고.. 다시 주워 다시 조여보려 하고... 이걸 무한루프 하는 줄 알았어요..ㅋㅋ
이건 기존 현관 카메라 형태처럼 되어 있는 게 튼튼하고 좋아 보입니다.
설치 완료 모습입니다.
참고로 본체 뒷커버나 현관 카메라 뒷 커버를 별도 판매하는데, 저는 구입하지는 않았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현관 카메라 쪽은 구매할걸 하는 생각이 듭니다.. 기존 현관 카메라보다 작을 줄은 몰랐네요..ㅡㅡ;
설치 후 특별히 수정할 것은 없습니다만, 아버지께서 연세가 있으셔서 귀가 어두우신지 소리를 크게 해달라고 하시네요..
본체 오른쪽에서 두 번째 버튼을 누르면 메뉴로 진입합니다.
그러면 왼쪽에서 두 번째와 세 번째가 상하 버튼이 되어, 이동하면서 첫 번째 버튼을 눌러 선택 변경하면 됩니다.
이건 말로 설명하기 어렵지만.. 직접 해보면 어렵지 않아요..
제가 변경한 건 차임벨 소리 3(최고 크기), 스키퍼 볼륨 3(최고 크기), 스크린 모드는 WIDE로 하였습니다.
기본 흑백 모니터로 보던 것을 컬러 LCD로 보니 신기하더군요.. 하지만 모니터가 TFT LED 모니터여서 스마트폰처럼 아주 선명한 화면은 아닙니다. 다만 컬러이기 때문에 사람이나 사물 식별이 용이하고 화면 반응이 빠른 편입니다.
마지막으로 아래 작동 영상으로 한번 확인해 보시죠.
제가 구매하고 설치한 제품은 아날로그 노출형으로 주택용입니다.
자가 설치하실 분들은 디지털형과 아날로그형을 구분하셔서 주문하셔야 합니다.
주택용은 굳이 디지털, 아날로그 구분할 필요는 없는 것 같고, 아파트의 경우 경비실과 연결해야 하니 경비실 폰이 디지털인지 아날로그인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하네요.
끝으로 저처럼 비디오폰을 알아보시는 분들을 위해 제가 구매한 온라인 마켓 링크를 하단에 걸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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