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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대표 경관농업단지 - 여주 당남리섬

안녕하세요. 취미 사진가 나라입니다.

지난 2019년 가을에 다녀와 봤던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당남리섬을 4년 만에 다시 한번 찾게 되었어요.

이번에는 봄날의 당남림섬 풍경을 보고 싶어서 찾게 되었는데요. 

여전히 드넓은 초원 같은 풍경이 제 시야를 시원스럽게 해주고 있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함께 당남리섬의 봄을 같이 공유하도록 할게요~

 


당남리섬에 대해서..

경기도 여주시 대신면에 위치한 당남리섬은 총길이 1.4Km, 넓이 305,000㎡ 규모를 자랑합니다. 

이곳이 경관농업방식으로 관리되어 온 것은 2015년부터라고 하는데요. 메밀, 유채꽃, 코스모스를 파종하고 관리하면서 남한강변을 산책하고, 자전거도 탈 수 있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2022년 여름에 일부 침수 피해를 입어서, 2023년 봄에는 유채꽃 대신 청보리와 호밀을 약 10만㎡를 실험 재배하고 있습니다.

당남리섬은 지명 당남리에 있는 섬을 이야기하는데요. 당남리(塘南里)의 한자 그대로를 풀이하면 塘(못당) 南(남녘남) 里(마을 리) 즉, 남쪽에 연못이 있는 마을이 됩니다. 옛날에는 당나미, 당남 등으로도 불렸다고 하는데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한수리와 병합하여 당남리라는 지명으로 정착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당남리섬 인근에는 이포보, 파사성, 천서리 막국수 거리가 있습니다.

당남리섬 위치 찾아가는 방법

 

 

대중교통으로 찾으신다면, 판교-여주를 잇는 수도권 전철 경강선을 이용하여 여주역 종점에서 하차 후 1번 출구로 나와 여주역 버스 정류장에서 일반 버스 130번, 981-3번, 981-5번을 타고 4개 정류장을 이동하여 여주성당 정류장에서 1-10, 1-12. 1-14, 1-30, 1-42 버스로 환승하여 27개 정류장을 이동하여 천서사거리 정류장에서 하차하여 도보로 당남리섬까지 이동하시면 됩니다. 

[참고*버스 배차 간격이 긴 편입니다. 이점 참고하셔서 택시를 이용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으로 보입니다.*]

승용차로 찾으신다면, 내비게이션에 "당남리섬"이나 "당남리섬 제1 주차장"으로 검색하여 찾아가시면 됩니다.

[팁* 주차비, 입장료 무료입니다.*]

2023 당남리섬의 봄 둘러보기

당남리섬 이정표를 따라 진입하면 탑 로터리가 나오는데요. 이 로터리를 지나 들어오면 좌측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바로 제1주차장입니다. 사진은 제가 주차하고 뒤돌아 본 주차장 진입 도로 모습입니다.

봄이어서 그런가요.. 이팝나무가 가로수로 길게 심어져 있습니다.

이제 주차장에서 나와 당남리섬으로 가기 위해서는 다리를 건너야 하는데요. 다리명은 파사교입니다.

차량이 통제된 구간이어서 산책하는데 큰 무리는 없습니다. 또한 산책로가 좋아서 휠체어나 유모차를 이용하신다 하여도 큰 불편은 없을 것입니다. 물론 자전거 이용도 가능합니다. 섬 한 바퀴 달리기에 딱~! 이죠.

파사교를 건너가면 왼편에 밭에 들어가지 말라는 안내판이 붙여져 있는데요.

꽃 양귀비를 파종한 구역이라고 하네요. 휀스로 막아두었지만... 예전 흔적인지 유채꽃들이 듬성듬성 피어져 있습니다.

금년에는 유채꽃 대신 호밀과 청보리를 많이 심었다고 하는데요.. 그래도 당남리섬의 봄은 여전히 유채꽃이 먼저 반겨주는 것 같습니다.

나무 그늘아래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긴 한데.. 그냥 방치되어 있는 상태라... 깨끗하지는 않았습니다.

당남리섬의 봄은 이팝나무들이 신록을 푸르고 밝게 만들어 주고 있었어요. 

섬을 한 바퀴 돌 수 있게 자전거 도보길이 포장되어 있습니다. 

전에 왔을 때 오른편에 메밀꽃밭이었는데... 봄의 모습은 유채꽃밭이었습니다.

시골의 초원 풍경이 느껴지지 않나요?

저는 유채꽃들이 햇살에 비춰 바람에 흔들릴 때.... 마치 반딧불이처럼 느껴졌습니다..

당남리섬의 랜드마크처럼 있는 풍차 주변도 온통 노란색 유채꽃으로 가득했습니다.

저는 풍차가 보이는 곳에서 왼편 이팝나무길로 걸었어요..

전엔 없던 나무와 길 같은데... 나무가 더 굵어지고 자라면 멋진 길이 될 것 같습니다.

이팝나무 주변의 유채꽃이 화려해서.. 당남리섬을 찾으시는 분들마다 기념사진을 찍으시느라 시간을 많이 보내시더군요..

저도 그 아쉬움에 발걸음이 쉽게 떨어지지 않았지만... 호밀밭이 궁금해서... 이동을 하여야만 했어요.

길을 가운데 두고 왼편에는 호밀밭... 오른쪽은 유채꽃밭인데..

봄날의 풍경이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호밀들은 아직 영글지는 않은 것 같지만... 곧 알이 굵어질 것으로 보였습니다..

호밀 밭이 끝없이 펼쳐진 모습이 눈이 편하고 시원스러운 모습이긴 하였지만... 

허수하비 하나라도 있었으면 어땠을까 싶을 정도로... 푸른 초원 같은 느낌 외엔... 저에겐 큰 감흥이 안 오더라고요..ㅡㅡ;

당남리 섬 하면... 유채꽃이라는 생각이 제 머릿속에 있어서 그런 걸까요???

멀리 오두막 쉼터까지 호밀밭과 유채꽃밭 사이를 걸으며... 눈도 마음도 편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아마도 이 오두막 쉼터가... 당남리섬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쉼터가 아닐까 싶어요.

길목에 있기도 하지만, 유채꽃밭과 호밀밭을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 같은 느낌도 들었으니까요..

당남리섬에서 건너편 이포오토캠핑장이 가까이 보이는데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이더군요..

이렇게 건너갈 수 있는 도로도 있었어요.. 거리가 0.9Km 정도 되는가 봅니다.

이포보캠핑장은 예약하여 이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아래 링크로 더 자세히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포보캠핑장

 

이포보 캠핑장

즐거움과 낭만이 공존하는 편안한 쉼터

camp.yjcmc.or.kr


이포보 캠핑장으로 가는 길 삼거리를 지나면.. 청보리밭이 펼쳐지는데.. 그 규모가 대단합니다.

청보리는 볕이 잘 보이는 곳에 있어서인지 벌써 익어가고 있었어요..

멀리 남한강과 남한강대교가 시야에 들어오는 것을 보니.. 섬 끝자락까지 이렇게 청보리 밭인가 봅니다.

청보리밭은 사람들이 들어가서 사진도 찍을 수 있게... 길이 나 있는 곳이 여럿 있었습니다.

밭 안에도 가로지르는 길이 또 있고요...

이런 식으로... 풍경 사진도 쉽게 찍을 수 있어 좋았어요.

참... 어디선가 날아온 씨앗으로 청보리밭에는 양귀비 꽃이 피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요..

군계일학 같은 느낌으로 양귀비 꽃이 청보리들 사이에서 독보적으로 눈에 띄더라고요..

섬을 돌아 다시 출발했던 곳으로 향해 걷기 시작했는데...

이렇게 포토존들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포토존에서 이런 풍경을 담을 수 있었어요.

청보리밭의 길을 걸어가는 연인분들이 종종 목격이 되었는데요.

셀피 사진을 찍으며 청보리밭을 걷는 기분이 도심에서 보지 못했던 느낌이어서 데이트할 때  더 새롭게 느껴지지 않을까 싶어요.

예전에 와봤을 때 있던 말뚝박기 하는 아이들 조형물은 그대로 있었는데요.. 흔들의자는 사라졌더라고요.

흔들의자가 사라진 대신, 풍경을 볼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된 것 같아서... 저는 더 좋았어요..

이렇게 섬 한 바퀴를 돌아봤는데요..

깨끗한 장소여서인지 공기도 맑은 느낌이었고... 푸릇해진 나무들과 넓은 초원이.. 답답한 가슴을 뻥~! 뚫어주는 기분이었습니다.


당남리섬 2023 봄 방문 소감

지자체마다 꽃을 심어 두고 축제를 열어서 사람들이 북적이게 만들곤 하는데... 이곳 당남리섬은 달랐습니다.

자연 그대로 시골 풍경 같은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느낌이었어요..

이렇게 한적하게 여유를 갖고 둘러볼 수 있어서... 저는 오히려 이곳 당남리섬이 훨씬 더 좋게 느껴졌습니다.

도심생활에서의 향수처럼 느껴지던 시골 초원 풍경을 이곳에서 체험할 수 있었거든요..

간혹 들리는 풀벌레 소리.. 새가 지저귀는 소리는 청각적으로도 깨끗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주 강천섬이나, 가평 자라섬 보다는 작게 느껴졌지만... 섬 한 바퀴 도는데 1시간이면 충분해서 걷는 것에 큰 부담 없어 좋았습니다.

근처에 있는 천서리 막국수도 먹고... 파사성과 이포보 도 둘러보면 멋진 여행장소로 손색이 없어 보였습니다.


경기도 당일치기 여행 - 여주 당남리섬의 가을

 

경기도 당일치기 여행 - 여주 당남리섬의 가을

아직은 핫한 장소는 아니지만, 입소문을 타고 알려지는 곳을 한번 다녀왔습니다. 출사지로도 좋고, 산책하기도 좋은 곳이에요. 바로,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당남리섬 입니다. 이름이... 발음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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