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중 메시아 시즌1에 대한 리뷰를 포스팅했었습니다.
2020/03/17 - [Review(리뷰)] - NETFLIX 오리지널 시리즈 - 메시아 시즌1 (MESSIAH, 2020)
이번에는.. 한국판 첫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인 킹덤 시즌 2에 대한 짧은 리뷰를 해볼까 합니다.
이 포스팅 글을 작성하는 시점도 넷플릭스에서 지상파 케이블 광고 및 넷플릭스에서 방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스포일러는 조심스럽게...... 그리고 제 주관 적인 시각의 시청 소감 정도로 리뷰를 해볼까 합니다.
어쩌면 한국 사람들에게 넷플릭스라는 인지도를 크게 일깨워 준 드라마로 킹덤을 먼저 소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역시도 넷플릭스 라고 하면.. 그냥 돈 내고 보는 미국 드라마 나 전용 영화 정도 보는 앱으로 생각해 왔습니다.
헌데... 한국말로 나오는.. 그것도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각종 매스컴에 넷플릭스 킹덤으로 소개가 되니... 너무나 궁금하여, 저역시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최초 시즌 1에서는 6화까지만 2019년 1월 25일 방영을 하였는데요. 그 결말이 끝이 나지 않아.. 다음 시즌 2를 무척이나 기다리고 기다린 팬층이 많았습니다. 특히 좀비물을 좋아하는 마니아층에겐 정말 1년이라는 시간이 가뭄처럼 목이 말랐었습니다.
그렇게 약 1년여가 지난 후인 2020년 3월 13일.... 세상에 다시 이야기를 풀게 된 킹덤 시즌2.
저역시도 기대를 갖고 시청을 하였습니다. 몰 시청이라고 해야 할까요? 1회부터 6회까지 몰아서 다 봤네요.^^
킹덤은 조선을 배경으로 한 좀비물로서, 그 시작이 다름 아닌 조선 임금이 사는 한양의 궁궐이 되며, 임금으로 부터 시작이 됩니다.
당시 시대상은 전란이 끝난 후 인데요.
배고프고 굶주림에 힘들어하는 백성들과 이를 보살피지 않는 조정 대신들.. 그리고 그 모습을 보며 바로잡기를 희망하는 세자의 모습에서 많은 시대적 갈등이 엿보이기도 합니다.
임금으로부터 시작된 알수없는 괴이한 현상(?)이 한 아이에게 옮겨지고.. 그 아이의 시신을 굶주린 백성들이 끊여 먹게 되고... 그때부터 급속도로 퍼지는 좀비들.....
그 좀비가 퍼지는 시작점에 세자 이창이 도착하게 되면서 시즌 1이 마감을 했었죠.
시즌 2에서는...
조학주 대감과 일부 사람들은 생사초에 대한 비밀을 일찍 히 알고 있었던 것으로 시작이 됩니다.
과거 왜적이 처들어와 조선의 운명의 풍전등화와 같은 절박함에.....
조학주는 생사초로 병든 자들을 죽인 후 좀비로 만들어 왜적을 조선의 땅에서 몰아냈던 것입니다.....
그리고 현실에서는 임금이 좀 더 살아야 하는 이유가 있게 됩니다.
현실에는 중전이 사내아이를 출산하기 전까지는 꼭 임금이 살아 있어야 한다는 절박함이 또 한 번 전장에서의 절박함과 비슷하게 전해 옵니다.
조학주는 병약하고 위약한 조선이 아닌 강한 조선을 그리고 있었고, 그 조선을 중전이 낳을 아이로부터 시작하려 합니다.
하지만.. 왕이 병세로 숨을 거두고.. 세자 이창에게 조선이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이승희 의원에 맡겨 생사초를 이용해 중전이 아이를 낳을 때까지 왕을 살려두려 하죠. 그 형태가 어떠하든....
우리의 시선에는 여기까지는 크게..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유럽 역사 처럼 해외 시각에서 본다면 참으로 희한하게 느껴집니다. 임금이 숨을 거둔 상태이고, 현재 권세를 조학주가 다 갖고 있으며 심지어 딸인 중전까지 자신의 편인데.. 조학주가 조선을 삼켜 스스로가 왕이 되면 될 일을... 왜 중전이 낳은 아이를 통해 조선을 이으려 할까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약간의 설명이 있었어야 하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물론 다큐로 가면 안 되겠지만...
시대상으로 조선은 중국 명나라에 사대를 하던 시점이고, 중국 명나라로부터 조선의 정통을 인정받지 못하면 국가로 인정받지 못해 명나라가 직접 쳐들어 올 가능성이 있다는 배경을 짧게라도 설명해줬었다면 하는 생각도 들게 됩니다.
우리의 시각에선 괜찮으나.. 외국 시청자들이 보기에는 의아스럽지 않았을까요??
조학주와 세자 이창.. 그리고 좀비들 간에 사투가 시즌2에서는 박진감 있게 벌어집니다.
그 와중에서도 좀비의 실체가 조금씩 의녀 서비를 통해 밝혀지지만, 아직도 비밀이 남아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밝혀낸 것 중의 하나가 좀비는 밤에만 활동하는 게 아닌, 온도에 따라 활동하는 것이라는 사실이죠.
낮에도 쏟아져 나오는 좀비 때에 세자 일행과 조선의 군병력은 고전을 하게 됩니다.
우여곡절 끝에 훈련도감과 군병력을 장악한 세자가 궐로 다시 올라오게 되는데,
궐에서는 좀비에게 물려 생사에 기로에 있던 조학주가 서비의 실험(?)을 통해 살아나게 됩니다. 그로 인해 서비는 좀비에 물렸을 때 해결방법과, 왜 좀비로 변하는 지를 조금은 알게 되죠.
킹덤 시즌2에서는 좀비를 지칭하여 역병이라고 합니다. 그 역병에 걸린 사람에게 물리면 역병이 전염병처럼 번지고.... 인육을 탐하는 괴물로 변한다 이야기합니다. 원래는 생사초를 이용하면 죽은 자가 살아나 인육만을 탐하지만, 그자에게 물리면 그냥 죽을 뿐 전염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서비는 지휼헌에서 인육을 먹게 된 사람들로부터 이 역병이 전염됨을 회상하게 됩니다. 그게 역병 전염의 시작이고, 그 시점에서의 특이점이 분명 역병 전염에 원인임을 찾게 되죠.
역병이라는 생각에, 민간에서는 문에 부적도 붙이고, 금띠를 하여 역병 귀신이 오지 못하게 하는 모습도 영상에서 보이곤 합니다.
시대적 현실감이 사실적이어서 그런 묘사가 저는 좋았습니다.
한편.....
중전을 통해서는 약육강식 사고방식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권력을 지키기 위해 천륜도 저버리고... 악녀다운 면모도 제대로 보여줍니다..
저는 중전 역을 하신 배우가 참 매력 있게 느껴졌어요..^^;;
비록 계비 조 씨가 악녀로 나오긴 하지만, 내면에는 아비 조학 주에 대한 상처도 있었고... 그로 인해 슬픔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그러한 중전도 세자의 계책으로 궐 장악이 세자에게 돌아가려 하는데.... 피하지 않고.. 맞서게 되죠...
그리고 세자가 궐을 장악하려는 시점에... 궐 안에서도 크나큰 변란이 발생하게 됩니다...
자신의 지위와 권력을 놓지 않으려는 중전이.... 끝내.. 가둬뒀던 좀비들을 풀어버리는......
그 속에서도 멋짐 뿜 뿜 하며 세자 이창은 좀비들과 또한번 싸우게 됩니다..
과연 이창은 새로운 왕이 되었을까요????
그리고 서비는 생사초의 비밀을 완전히 알게 되었을까요???
궁금하신 분들은... 서둘러 넷플릭스 킹덤 시즌2를 감상하세요 ^^
그리고 시즌3이 기대되는 두근거림이 6화를 다 본 후에야 밀려옵니다..
아주 짧지만.. 짧은 장면 하나가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만들었죠...
시즌3을 또 어떻게 기다려야 할까요??
시즌3을 준 떡밥의 그녀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요??
한국 좀비물 중에는 영화 부산행이 단연코 잘 만들었다 생각이 들었는데, 넷플릭스 킹덤을 본다면... 정말 한국에서 제작한 것이 맞나? 싶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습니다.
저는 이 킹덤 시리즈가 많게는 시즌 10까지도 나올 수 있을 것이라 봐요..
그만큼 우리나라에서 좀비물은 블루오션에 가까울 정도로 영화물이 부족했었습니다..
옛날 공중파에서 보던 전설의 고향이 전부였던 귀신 물에서... 이젠 완성도가 높은 좀비물로 우리나라 영상도 발전해 나가는 게 신기하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우리나라의 시대상과 어우러진 좀비물이라는 점에서 킹덤은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시즌3을 예상하게 하는 그 짧은 새 인물의 모습이... 많은 사람들을 킹덤 열광 속에 끌어들이는 것 같습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인물을 전부 소개하지 못했지만.... 허준호의 포스와... 세자 이창의 호위무사 김무영... 그리고 영신의 활약도 눈여겨 볼만 합니다.
아직 못보신 분이 계신다면.. 시즌1부터 정주행 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원래는 1,2가 하나였다고도 하네요..^^
이상으로 킹덤 시즌2 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ps. 현재 코로나 19 확진자가 많은 지역과 이 드라마 상의 역병이 번진 지역과 비슷하여, 이를 두고 지역 비방 및 연관성을 갖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또한 그러한 시각으로 드라마 시청을 안 하셨으면 합니다.
저 역시 그 지역명을 이 포스팅에 단 한 글자도 적지 않았음을 밝혀 둡니다..
조속히 우리나라에 코로나 19가 사라지고 국민 모두가 자유롭게 생활하는 날이 빨리 오기를 희망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지금부터 시작해도 늦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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