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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레이 '뉴토피아' 리뷰: K-좀비물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뉴토피아'가 어제(21일) 저녁 8시에 대망의 최종화를 공개하며 8부작의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 한상운 작가의 소설 '인플루엔자'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좀비물과 로맨틱 코미디를 결합한 '좀콤'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표방하며 국내 OTT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박정민과 블랙핑크 지수가 주연을 맡아 좀비로 가득한 서울 도심에서 서로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이 생존 스릴러는 첫 공개부터 역대 쿠팡플레이 시리즈 중 최다 시청자 수를 기록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습니다. 이제 시리즈의 모든 에피소드가 공개된 시점에서, '뉴토피아'의 전체적인 완성도와 의미를 돌아보고자 합니다.

뉴토피아

독창적인 '좀콤' 장르의 탄생

'뉴토피아'는 군인 재윤(박정민)과 곰신 영주(지수)가 갑작스러운 좀비 사태 속에서 서로를 향해 달려가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기존 좀비물이 공포와 스릴을 강조했다면, '뉴토피아'는 여기에 코미디와 로맨스를 접목시켜 '좀콤'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습니다. 윤성현 감독의 스타일리시한 연출력이 좀비 장르와 만나 독특한 시너지를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공개된 1, 2화에서는 군인과 곰신 커플의 현실적인 서사에 좀비 사태라는 재난 상황이 결합되며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늦깎이 군인 재윤은 순탄치 않은 군 생활 속에서도 영주를 생각하며 애틋한 마음을 간직하고, 신입사원 영주는 남자친구를 기다리는 곰신으로서 현실적인 고민을 안고 있습니다. 초반부터 두 사람의 이별 위기와 급작스러운 좀비 사태가 맞물리며 긴장감을 고조시켰습니다.

박진감 넘치는 전개와 끊임없는 반전

3화부터 본격화된 좀비 액션은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더욱 과감하고 창의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7화에서는 전기톱으로 무장한 채 전기 킥보드를 타고 좀비들을 헤쳐나가는 영주의 모습, 곤돌라에서 벌어지는 공중 사투, 심지어 벨리곰 탈을 쓴 채 고공낙하하는 재윤의 모습까지 상상을 뛰어넘는 장면들이 연출되었습니다.

7화에서는 재윤 일행이 호텔 탈출의 마지막 희망인 곤돌라에 탑승하지만, 좀비 떼의 공격으로 곤돌라가 추락하며 재윤이 위기에 처하는 충격적인 장면이 그려졌습니다. 또한 재윤이 좀비로 변하는 반전은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으나, 8화 예고편에서 "저 살아있습니다!"라는 대사로 생존을 암시하며 안도감을 주기도 했습니다.

8화에서는 재윤과 영주의 운명과 재회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A타워를 탈출한 재윤은 일행과 헤어져 영주를 찾아 나서고, 영주 역시 끊임없는 위기를 뚫고 재윤에게 향하는 여정이 그려졌습니다. 특히 기대를 모았던 두 주인공의 재회 장면은 시리즈의 가장 감동적인 순간 중 하나로 기록될 만합니다.

연기력 논란과 시청자 반응의 양극화

'뉴토피아'는 시청자들로부터 엇갈린 평가를 받았습니다. 박정민의 연기는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는 호평을 받은 반면, 지수의 연기는 "이전보다 발전했지만,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보인다"는 평가가 있었습니다. 일부 비평가들은 캐릭터 설정 자체가 비호감이라 몰입하기 어렵다는 평을 내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품의 독창성과 과감한 시도는 많은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K-좀비물의 기준을 바꿔버린 독창적인 '좀콤' 시리즈"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으며, 소셜 미디어에서는 주요 장면들이 활발하게 공유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기술적 완성도와 비주얼

'뉴토피아'는 좀비 특수 메이크업과 액션 장면에서 높은 완성도를 보여줬습니다. 특히 7화에서는 "더 크고 거세진 위험"을 표현하기 위한 비주얼이 더욱 고어해졌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공간 연출에도 신경을 쓴 흔적이 엿보이며, 음악을 통해 유머러스한 부분을 효과적으로 표현했다는 평가도 있었습니다.

감독은 인터뷰에서 다른 좀비물과의 차별점에 대해 언급하며, 공간 연출과 음악 활용에 특별히 신경을 썼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실제로 시리즈 전반에 걸쳐 독특한 분위기와 리듬감을 형성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HBO 명작들과 함께 공개된 마지막화

흥미롭게도 '뉴토피아'의 마지막화는 HBO의 대표작 7편과 동시에 공개되었습니다. '왕좌의 게임', '하우스 오브 드래곤', '밴드 오브 브라더스', '뉴스룸' 등 명작 시리즈가 쿠팡플레이를 통해 국내 최초로 공개되며, 이는 OTT 시장 내 쿠팡플레이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즌2 가능성과 기대

'뉴토피아'의 결말에 대해 일부 시청자들은 "시즌2를 염두에 둔 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공식적인 시즌2 제작 발표는 아직 없으나, 열린 결말의 가능성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쿠팡플레이 관계자는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와 해외 명작으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시청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뉴토피아'와 같은 오리지널 콘텐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임을 시사합니다.

종합 평가: K-좀비물의 새로운 지평

'뉴토피아'는 기존 좀비물의 틀을 깨고 독창적인 '좀콤' 장르를 개척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습니다. 예측 불가능한 전개와 창의적인 장면 연출은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제공했으며, 특히 박정민을 비롯한 배우들의 열연은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습니다.

물론 일부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캐릭터 설정과 연기력에 대한 논란, 스토리의 산만함 등은 작품의 한계로 지적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뉴토피아'는 "도파민 끓어오르는 재미"와 "K-좀비의 기준을 바꿔버린 독창적인 시리즈"라는 평가를 받으며 새로운 한국형 좀비물의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뉴토피아'는 장르적 실험과 과감한 시도를 통해 K-콘텐츠의 다양성을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작품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쿠팡플레이가 이와 같은 창의적인 오리지널 콘텐츠를 계속해서 선보인다면, 국내 OTT 시장의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결론

'뉴토피아'는 좀비물과 코미디, 로맨스를 결합한 새로운 시도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와 긴장감을 선사했습니다. 비록 모든 면에서 완벽한 작품은 아니었지만, 장르적 실험과 창의적인 연출은 분명 높은 평가를 받을 만합니다. 이제 모든 에피소드가 공개된 지금, '뉴토피아'는 K-좀비물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겼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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