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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여행을 추억으로 묻어 버린 마우이 화재

안녕하세요. 취미 사진가 나라입니다.
몇 해 전에 여행으로 찾아가 봤던 하와이... 그중에서 마우이 섬에 대한 추억은 지금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 간직하고 있었는데요.
최근 발생한 마우이 화재로 인해... 하와이 여행의 추억으로 묻혀버리게 되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예전 제가 가봤던 하와이의 마우이의 모습과, 화재로 변한 모습으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마우이에 대해

하와이는 8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빅 아일랜드라 불리는 하와이 섬 다음으로 가장 큰 섬이 바로 마우이입니다. 마우이는 제주도 면적보다 조금 더 큰 1,882㎢으로, 2021년 기준 약 16만 4200여 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 섬입니다.
기간산업이었던 사탕수수 재배는 현재 사양길로 접어들었고, 관광과 파인애플, 목축업 등이 주요 산업을 이루고 있습니다.
마우이에는 할레아칼라 국립공원과 10개의 주립공원이 잘 정비되어 있고, 항구 도시로 아름다운 라하이나가 유명합니다.
미국의 10대 아름다운 지역으로 선정된 마우이는 세계적인 휴양지이자 신혼여행지로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마우이의 옛 모습 (추억 여행)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국내선 비행기로 다시 갈아타고 날아간 곳. 마우이...
하늘도 바다도 너무나 푸른 이곳의 모습은 어렴풋이 제주도의 모습처럼 보이기도 하였는데요.

드넓은 초원과 한적하고 조용함은 휴식을 하기 위한 최적이 장소라 할만하였습니다.
제가 찾은 시기가 11월로... 한국에서는 가을 찬바람이 불던 시기였지만... 이곳 마우이에서는 적당한 습도와 바람 따스한 햇살은 정말 살기 좋은 기후를 갖은 지역이라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할레아칼라 국립공원은 차량으로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었는데요. '태양의 집'이라는 뜻의 할레이칼라는 해발 3,000미터 높이의 휴화산이기도 했습니다.

정상부에는 화산 분화구와 함께 구름보다 높은 위치에서 마우이를 내려다볼 수가 있었습니다.
이곳 할레아칼라는 일출과 일몰을 보기 위해 새벽이나 늦은 시간에 방문하시는 관광객이 많다고 하는데요.
낮에는 기온이 좋아 모르고 있었지만, 새벽이나 늦은 시간에 오면 추위가 상당하다고 하네요. 그 추위를 이기고 보는 일출과 일몰 풍경은 잊을 수 없는 기억이 된다고 합니다.

주로 여행객들은 라하이나라는 항구도시의 호텔들을 이용하는데요. 이곳에 호텔들과 함께 상업지구가 몰려 있어서이기도 합니다.
집들도 너무나 예쁘고, 깨끗한 미관은 여행 온 사람들에겐 참 인상 깊은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라하이나에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반얀트리가 있습니다. 높이 18m에 달하는 반얀트리가 만드는 그늘은 1,000평이 된다고 하죠. 
이 반얀트리는 라하이나 항구 옆 반얀트리공원에 있는데요. 그 나무 아래에서는 플리마켓이 자주 열리는 것 같습니다.

마우이 라하이나 항구에서 저는 일몰을 맞이하게 되었는데요. 석양이 비친 하얀색 요트들과.. 멀리 신기하게 보이는 구름들이 장관을 이뤄 멋진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었습니다.
바닷가 항구라고 하는데, 바다의 짠내 같은 냄새도 없고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해안을 따라 걷기에도 좋았었습니다.

하와이 마우이 라하이나에는 하와이의 3대 버거 중 한 곳으로 손꼽히는 수제버거 전문점인 '치즈버거 인 파라다이스'가 있는데요.  제가 방문한 시점에... 화재로 영업 중단을 해서.... 먹어보지도 못했고 구경도 못했습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바다 풍경.. 그리고 3대 버거라 칭송할 만큼 맛있는 수제버거... 마우이를 찾으면 꼭 가봐야 한다고 들었는데 너무나 아쉬웠죠.

이곳 라하이나 항구 주변은 도보로 해변도 볼 수 있지만, 많은 상점들과 아웃렛 등 쇼핑을 하기에도 좋은 곳이었습니다.
아기자기한 용품류부터, 아웃렛에서는 입기 좋은 의류들부터 잡화까지... 한 곳에서 관광과 맛집, 쇼핑이 가능한 곳이었죠.

심각한 마우이 화재... 하와이 여행 추억에 묻다.

60여 년 만에 최악의 산불로 잿더미가 되어버린 마우이는 최근 심각한 가뭄을 겪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산불이 발생한 상황에서 허리케인 '도라'가 하와이 남쪽으로 지나가면서 강한 바람이 불면서 피해를 더 키우게 되었다고는 하는데, 아직 정확한 발화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라고 합니다. (2023년 8월 13일 기준)

라하히나 (왼)화재 전, (우) 화재 후

마우이 산불로 가장 큰 피해를 본 곳은 관광 및 상업, 주거지구가 밀집되어 있던 라하이나라고 합니다.

사진 출처: BBC

미국에서 가장 크다고 하는 반얀트리도 모두 다 타버린 상태가 되어 버렸습니다.

사진출처 : AP통신

라하이나의 상업지구 상점들과 아웃렛 모두 화마를 피하지 못했다고 하네요. 
치즈버거 인 파라다이스 역시 화재로 전소되었다고.....

마우이 라하이나 및 서쪽 지역 화재로 사망자는 늘어 12일 밤 11시 기준으로 93명이 되었다고 발표가 되었는데요.
피해는 더 클 것으로 보인다고 하네요.
현재 하와이 마우이가 관광지로서 여행객들이 찾는 장소이지만, 라하이나 및 서쪽 지역 여행은 자제해 달라는 호소가 이어지고 있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인도적 차원으로 200만 달러를 지원한다는 소식이 있을 만큼... 마우이 상황은 심각한 상황으로 볼 수 있습니다.

YTN 보도

맺음말

하와이 제도의 마우이에서 서쪽 지역은 인기가 많은 여행지라 할 수 있는데요. 라하이나의 모든 건물들이 전소된 상황에서 복구가 언제쯤 이루어질지도 사실 미지수이기도 합니다. 미국 중앙정부에서 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적극지원을 이야기하고는 있지만, 긍정적을 봐서 1년일 뿐... 수십 년이 걸릴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마우이 여행으로 좋은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저에겐... 참 적지 않은 충격과 공포이기도 합니다.
당시 가이드를 해주셨던 분 생각도 나고요... 피해가 많이 없으셨으면 합니다.
불이 이렇게 무섭다는 걸 인지하고, 항상 조심하는 습관도 가져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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