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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탑건 매버릭" 감상 후기 (IMAX로 못 본 것이 후회돼~)

ㄴrㄹr 2022. 8. 24. 12:07

안녕하세요. 취미 사진가 나라입니다.

지난 6월 22일에 개봉하여 큰 흥행을 일으켰던 영화 "탑건 매버릭"을 뒤늦게서야 보게 되었습니다.

저에겐 영화관을 통해 보려고 예약까지 해두었다가 개인적인 일로 취소를 해야만 했었던 영화이기도 합니다.

지난 8월 16일에 SK BTV 영화에 올라오게 되어, 곧바로 시청하였는데요.

이건.. 뭐... 영화관.. 특히 IMAX나 4D로 못 본 것이 후회될만한 영화네요.

이번 포스팅에서 탑건 매버릭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탑건 매버릭 포스터

개요

  • 장르 : 액션, 드라마
  • 감독 : 조셉 코신스키
  • 출연 : 톰 크루즈, 마일스 텔러, 제니퍼 코넬리, 그랜 파월, 존 햄, 발 킬머, 에드 해리스 외
  • 촬영 기간 : 2018년 5월 30일 ~ 2019년 4월 15일
  • 개봉일 : 2022년 06월 22일(한국)
  • 상영시간 : 130분 (2시간 10분)
  • 제작비 : $1억 7,000만
  • 상영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한국)
  • 박스오피스 : 약 790만 (한국) 

* 36년 전인 1986년에 개봉한 영화 '탑건'의 후속작. 당시 주인공이었던 톰 크루즈가 이번에도 전투기를 조종하며 뛰어난 조종 활약을 펼친다.

메인 예고편

https://youtu.be/Mrj9XACVJ8U

줄거리 (※ 스포일러 주의)

영화의 시작은 전작인 '탑건'의 오프닝을 다시 보는듯한 항공모함의 분주한 모습으로 시작을 합니다.

오프닝에서 전환되며 피트 미첼(콜싸인:매버릭) 대령이 버려진 캘리포니아 해군 격납고에서 지내고 있는 모습이 나옵니다.

그리고 그는 가와사키 오토바이를 타고 근처 모하비 사막에 소재한 공군기지로 향하게 되죠.

매버릭은 이 공군기지에서 신형 극초음속기 다크스타의 테스트 파일럿으로 활동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다크스타의 마하 9 도달 시험 비행이 예정된 날. 뜻밖에도 동료들로부터 해당 프로젝트가 예산 초과 등의 이유로 중단된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거기다 남은 예산은 전부 무인기 개발에 들어간다는 이야기에 당황하게 되죠.

하지만 매버릭은 프로젝트 총책임자로 새로 부임하는 케인 제독이 기지로 오기 전에 극초음속 마하 10에 달성하면 되지 않겠냐며 시험비행에 나섭니다.

때마침 기지로 오게 된 케인 제독은 다크스타의 이륙을 보게 되고 통제실로 향해 다크스타의 귀환을 명령합니다.

그러나 매버릭은 비행속도를 올려 마하 10에 도달하게 됩니다. 케인 또한 이를 지켜보며 "배짱 하나는 인정하겠다."라고 하며 상황을 지켜보죠..

그때... 매버릭은 넘지 않기로 한 마하 10을 넘어 마하 10.4까지 도달했지만.. 엔진과열로 폭발....@.@

다행히 살아 돌아온 (해군 헌병에 붙들려 옴) 매버릭은 케인 소장을 마주하게 되고, 케인은 매버릭을 질책합니다. 

"자네 실력이면 진작에 여기 앉아 있거나, 상원의원 뱃지 정도는 달고 있어야지" 하고 말이죠.

케인은 매버릭에게 수호신이 있는지 군사재판에 보내 경력을 끝장내버리고 싶지만 타이밍 좋게도 전출명령이 내려왔다며 노스 아일랜드로 짐 싸서 가라고 합니다. 그곳에는 탑건 스쿨이 있었고, 그곳의 교관으로 매버릭이 전출된 것입니다.

케인과의 대화가 끝나고 사무실을 나서려는 매버릭을 향해 케인은 마지막 한마디를 전합니다.

케인 : 끝은 정해져 있네, 매버릭. 자네 같은 파일럿들은 결국 사라질 수밖에 없어.
매버릭 : 그럴지도 모르죠. 하지만 오늘은 아닙니다.

노스 아일랜드로 온 매버릭은 전편 '탑건'의 한 장면처럼 오토바이를 타고 활주로에서 이륙하려는 전투기와 레이스를 펼치듯 질주하며, 탑건 스쿨에 도착합니다.

이곳에 도착한 매버릭은 뜻밖에도 자신의 임무가 평범한 교관이 아니라, 기밀 작전의 임무 때문에 착출 된 것임을 알게 됩니다. 즉, 특수 임무에 투입될 탑건 출신 들 중 정예 인력을 교육시키는 일이었죠. 

사이클론 해군 중장과 워록 해군 소장의 브리핑에 따르면 적국의 수많은 S-125 대공 미사일 포대와 5세대 전투기, 그리고 F-14를 비롯한 다수의 공중우세 전투기로 철저히 방어되고 있는 상황에서, 험준한 깊은 협곡 속 움푹 파인 좁은 분지 안에 위치한 우라늄 농축 시설을 파괴하는 작전을 수행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매버릭에게 교관으로서 3주 동안 12명의 파일럿을 교육시키고 평가해  단좌기 파일럿 두 명과 복좌기 파일럿 네 명의 총 6명과 후보 6명을 뽑는 것이 매버릭의 임무라 말해주죠.

매버릭은 여기서 당황하게 됩니다. 자신이 직접 투입될 것이라 여겼는데, 교관을 하라니..

사이클론 중장은 매버릭에게 해군으로서 자네의 경력은 이곳이 마지막이라면서, 그냥 이 조건을 받아들이던가, 아님 여기서 지상 근무하다가 전역하든지 선택하라고 말합니다.

매버릭은 자신이 교육시켜야 하는 12명의 탑건 스쿨 졸업생을 확인하던 중 30년 전 매버릭의 RIO이자 둘도 없는 전우 닉 브래드쇼(콜싸인:구스)의 아들 브래들리 브래드쇼(콜싸인:루스터)가 포함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사이클론 중장은 원래 그 교관 자리에는 다른 사람을 세우려 했으나,  톰 카잔스키 해군 대장(콜싸인:아이스맨)이 추천이 있어 착출 된 것이라는 설명을 해줍니다. 사실 구스의 죽음에 죄책감을 갖고 여전히 지내고 있던 매버릭이었습니다.

자신이 착출 된 배경을 몰랐던 매버릭은 기지 근처 bar에서 아이스맨과 문자 대화를 하며 홀로 술 한잔을 하는데...

그를 알아보고 다가오는 bar 여주인...

젊은 시절 잠깐 지나쳤던 인연의 페니였습니다. 서로 알아보고 반가워하던 두 사람... 이때 페니는 골든벨을 울리며 매버릭에게 bar 규칙을 보여주며 모든 손님들에게 술 한잔씩 돌리게 하죠. 그 규칙은.. bar 테이블에 스마트폰 올려두지 말 것...

그렇게 bar에 흥이 올라갈 무렵... 작전 수행으로 선발된 후보생들끼리 기싸움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러면서... 보게 되는 인물... 바로 구스의 아들 브래들리였습니다.

아빠 구스와 너무나 닮은 모습에 매버릭은 더 당황하게 되고 bar를 떠나게 됩니다.


다음날.. 매버릭의 교육이 시작이 되고... 첫날부터 근접 공중전 훈련을 실시합니다.

후보생들은 매버릭을 한물간 늙은이로 치부해 호승심을 드러내지만, 모두가 그의 실력에 미치지 못하는 것을 확인하게 되죠.

훈련을 거듭하면서 행맨과 루스터의 실력이 눈에 띄게 되지만, 팀워크의 부재와 루스터와의 관계로 매버릭은 깊은 고심에 빠지게 됩니다.

이에 매버릭은 아이스맨을 찾게 되고...

아이스맨의 자택을 방문한 매버릭은 그의 아내 사라로부터 아이스맨의 지병이 재발하여 이제는 말도 할 수 없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도 듣게 됩니다.

아이스맨이 필담으로 일이 어떻게 되어가냐는 질문을 던지자 매버릭은 잠시 당황하며 작전 교육도 지지부진하고 루스터와의 관계도 더 꼬여만 간다고 털어놓게 됩니다. 루스터는 준비가 되지 않았고 교육시키기도 어렵다는 투로, 마치 아직까지도 매버릭 자신이 직접 뛰어야 된다는 것처럼 얘기하자 아이스맨은 "이제는 그만 보내줄 때가 되었다"는 의미 심장한 말을 전합니다. 매버릭은 눈시울을 붉히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혼란스러워하는데....

아이스맨과의 면담 이후 매버릭은 어떠한 해결책을 떠올렸는지, 다양한 훈련과 활동을 통해 팀워크를 다져가고, 후보생들도 기적을 요구하는 수준의 모의전 훈련과 매버릭이 보여준 엄청난 시연 비행 실력을 통해 몸소 체험하며 매버릭을 인정하게 되면서 조금씩 진전을 보이게 됩니다.

그사이.. 아이스 맨이 사망을 하게 되고....

사이클론 중장은 본인이 직접 교육을 담당하겠다고 통보하며, 매버릭에게 영구 비행금지 명령을 내리게 됩니다.

하지만 사이클론 중장의 새로운 작전 계획은 매버릭의 작전 계획과 전혀 달랐고, 임무 성공 후 탈출에 위험 부담이 매우 큰 작전이었습니다. 기존의 매버릭의 작전이 비행 난이도는 높지만 수행할 수만 있다면 임무 목표 달성과 파일럿들의 무사 귀환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것이었다면, 사이클론의 새 작전은 임무 목표 달성 확률은 높아지지만 요격당할 위험이 컸던 것입니다.

후보생들 모두 사이클론의 작전을 듣고 동요하던 차에... 시뮬레이터 화면을 통해 한대의 전투기가 움직이는 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그 전투기에는 매버릭이 타고 있던 것이었죠.

매버릭은 자신의 작전이 불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몸소 보이며, 목표였던 2분 30초 안에 임무 완수 시간을 15초 단축시키며 성공해 버립니다.

결국 매버릭의 압도적인 실력을 실감한 사이클론은 당초 젊은 파일럿들로 팀을 구성하려던 것을 변경하여 매버릭을 편대장으로 하여 출격을 허락하게 됩니다.

매버릭은 자신의 출격이 마지막이 될 것 같은 불안감에 휩싸이게 되고....

결국 결전의 시간을 맞이 하게 되죠....

............

매버릭은 과연 무사히 귀환할 수 있었을까요??

루터스와는 어떻게 지내게 될까요??

그리고 페니와 매버릭은 관계는 어떻게 될까요??

탑건 매브릭 솔직 후기

1편을 보고 2편인 탑건 매버릭을 봐야 하나 고민을 하였었는데, 실질적으로는 1편을 안 봐도 영화를 보는데 무방한 영화였습니다.

저는 1편을 본 후에 봤기 때문에 좀 더 몰입감이 있긴 하였어요.

영화 전반적으로 CG가 적고 사실 그대로 전투기 촬영을 하였다고 하는데, 백미였던 건 조종을 하던 배우들의 얼굴 모습입니다. 전투기의 음속 비행 시 보이는 얼굴의 압력들이 너무나 사실적이었고, 비행 중 급 감속이나 급 가속 시 나타나는 기체 수증기(?)도 보여... 마치 내가 비행기 조종사가 된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더군다나 신예 전투기 다크스타를 영화 탑건에서 볼 줄은 몰랐네요..^^

이 영화를 집 TV로 본 것이 한 스러울 정도로 몰입감은 정말 최고였다 말할 수 있습니다.

IMAX 영화관이나 4D 영화관을 통해서 본다면, 그 감동과 전율이 피부에 고스란히 느끼게 될 영화였어요.

아마도 상업영화의 정점이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스토리도 탄탄했고, 카메라 앵글 및 연출들도 매우 훌륭합니다.

어쩌면 올해의 영화 후보 중 단연 탑이 아닐까 싶어요.

마지막에 매버릭이 F14를 조종할 땐 1편이 오마주 되어, 탑건 팬들에겐 매우 뜻깊지 않았나 싶습니다.

구스의 아들 루스터의 등장으로.. 앞으로는 그를 중심으로 하는 탑건 시리즈가 나오면 어떨까 하는 희망도 갖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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