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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hy (사진)/정물

[생각하는 사진] 톱날과 그림자

작가노트 이 사진은 흑백사진으로 보정해서 표현해 볼까 했던 사진이다. 오래전에.. 감성 사진 찍는다는 식으로... 나름대로 의미를 두며 이렇게 찍어보곤 했었다. 위 사진의 피사체는 톱날과 그림자이다. 녹이 다 슨 톱일지언정 날카로움이 살아 있고.. 그 날카로움으로 많은 것을 쓸고 베었기에 이도 하나둘 부러지고 한 모습이다. 그런 강함 뒤에 숨겨진 모습이 그림자로 투영된 모습으로 날카로움이 사라진 톱날의 산 모습이 자못 순수함마저 들게 한다. 우리 현대인들은 원래는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세상에 부딪치며 살아갈 땐 강한 이를 들어내고 상대를 뜯고 베어버리고 쓸어버리는 경쟁 사회 속에 살고 있다. 이 톱날과 그림자는 그런 우리 현대인의 모습과 닮아 있다. 사진은 많은 것을 함축하고 있고, 또한 많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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