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년만의 후속작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 감상 리뷰
안녕하세요. 취미 사진가 나라입니다.
넷플릭스를 통해 무엇을 볼까 찾아보다가... 눈에 띄는 영화가 있어서 감상하게 되었는데요.
오래전 향수를 느끼게 하고, 앞으로의 스토리가 기대되는 작품이라 생각되는 작품입니다.
킬링타임용으로도 제격이고요...
그 영화는 바로 "고스트 버스터즈 라이즈"입니다.
고스트 버스터즈 라이즈 영화 포스터
고스트 버스터즈 라이즈 개요
- 장르 : 코미디, 다크 판타지, SF 액션
- 출연 : 핀 울프 하드, 맥케나 크레이스, 빌 머레이, 시고니 위버
- 감독 : 제이슨 라이트만
- 촬영 기간 : 2019년 7월 12일 ~2019년 10월 18일
- 상영시간 : 125분
- 상영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고스트 버스터즈는 오리지널 시리즈 2편까지 나오고 그 후 리부트 작으로 2016년에 한편이 더 나왔었습니다.
오리지널 시리즈 1편은 1984년, 2편은 1989년작으로 그 후 2016년에 리부트 개념으로 주인공들이 여성 4명으로 바뀌어 공개가 되었었는데요. 흥행은 실패였죠..
하지만 팬층에서는 오리지널 후속을 갈망하였고, 결국 30년 만에 오리지널 후속작이라 할 수 있는 "고스트 버스터즈 라이즈"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오리지널 후속작에서는 세대교체가 이루어지는 만큼 팬들의 기대도 커지게 되었는데요. 오리지널 1, 2편의 감독 아이반 라이트만의 아들 제이슨 라이트만이 감독으로 이어받아 직계 세대교체가 되는 영화가 이기도 합니다.
아래 영상을 통해서 아버지와 아들 감독 인터뷰 이야기를 확인해 보세요.
고스트 버스터즈 라이즈 등장인물 소개
◆ 피비 (멕케나 그레이스)
캘리의 딸이자 트레버의 동생으로 과학에 관심이 많은 소녀이다. 오클라호마 주의 섬머빌로 이사 오면서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정체를 알게 되고....
◆ 트레버 (핀 울프하드)
캘리의 큰아들이자 피비의 오빠이다.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살던 곳으로 이사 오면서 럭키 도밍고를 첫눈에 반해 관심을 두고, 같은 곳에서 알바를 하고 있다. 운전면허시험에 낙제하여 면허가 없음에도 자동차 수리와 운전실력이 있다.
◆ 캘리 (캐리 쿤)
남편 없이 홀로 트레버와 피비를 데리고 살고 있으나, 생활이 어려운 상황이다. 아버지에 대한 애정이 없으며,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에 아이들과 아버지가 살았던 농장으로 이사를 가게 된다.
◆ 개리 그로버슨 (폴 러드)
피비의 학교 선생님이지만 사실은 지질학자이다. 피비와 가까워지면서 엄마 캘리와 가까워진다.. 썸??
◆ 팟캐스트 (로건 김)
피비와 같은 수업을 들으며 말을 붙여준 친구이다. 마이크로 인터뷰를 하거나 카메라 등으로 사진을 찍는 등 소셜미디어 크리에이터로 팟캐스트를 하여 본인을 팟캐스트라 한다.
◆ 럭키 도밍고 (셀레스티 오코너)
트레버가 첫눈에 관심을 갖게 된 인물. 트레버의 면접을 보았고, 그가 일하는 모습을 보며 챙겨 준다. 그녀 역시 트레버에 관심이 가는 모양이다. 식당에서 일을 하고 있지만, 사실은 보안관의 딸이다.
짧은 줄거리 (※스포 주의)
트레버와 피비는 외할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게 되었고, 그로 인해 엄마와 함께 오클라호마주 섬머빌에 위치한 농장에 머물게 됩니다.
마을 사람들은 그 농장을 흙농장이라 부르며 흙농장 할아버지에게 가족이 있었는지 몰랐다고 하죠.
한편, 트레버와 피비는 농장 집을 둘러보며 할아버지가 남긴 물건을 살펴보게 됩니다. 용도를 알 수 없는 물건부터 낡은 폐차 수준의 차도 발견하죠.
트레버는 차고에서 발견한 엑토 1을 수리하며 고치게 되고....
피비는 할아버지 유품 들 중 프로톤 팩을 고쳐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피비는 거실 바닥에 숨겨져 있던 유령덪을 학교 선생님인 개리 그로버슨과 함께 열게 되는데.... 유령이 나타나서 어디론가 멀리 사라집니다.
그 후부터 마을에 유령이 출몰하게 되고...
피비와 팟캐스트, 그리고 트레버는 엑토 1을 타고 유령을 잡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마을의 피해가 발생하고, 이들은 경찰서 구치소에 갇히기도 합니다.
그 후 마을에는 미스터리 한 현상들이 발생하며, 이는 할아버지와 관계가 있음을 직감하고 피비와 트레버는 마을을 더 깊이 탐색하며 거대한 위험이 다가올 거라는 것을 직감하게 되는데....
과연 마을에 닥친 기이한 현상은 무엇일까요? 돌아가신 할아버지와는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일까요??
고스트 버스터즈 라이즈 솔직 감상 후기
고스트 버스터즈 오리지널 시리즈가 많은 인기를 얻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후속작으로 나오게 되면서 전편을 봐야 하나 싶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꼭 보지 않아도 된다'입니다.
이번 고스트 버스터즈 라이즈는 전편과 앞으로 나올 시리즈의 세대교체 역할을 잘 담은 작품이라고 보입니다.
특히 전편 시리즈 때와 달리 지금은 CG 등의 기술이 좋아져서 유령의 사실적 느낌도 더 강해져서 계속해서 시리즈로 나온다면 큰 호응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트레버 역의 핀 울프하드를 캐스팅한 것은 신의 한 수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미 넷플릭스 오리지널 기묘한 이야기에서 할로윈 데이 때 고스트버스터즈 역할을 하였었죠. ^^
이번 고스트 버스터즈 라이즈에 핀 울프하드가 나오면서 내용 자체도 기묘한 이야기의 다른 버전 같다는 느낌도 강하게 받았습니다.
영화의 주인공들 구성원도 4명으로 점점 맞춰져 가면서 기묘한 이야기가 오마주처럼 느껴지기도 하였으니 말이죠..
오리지널 1,2편의 주인공이었던 빌 머리, 댄 애크로이드, 어니 허드슨 등이 등장하면서 제대로 된 세대교체에 힘을 실어주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이곤 스펭글러 역을 맡았던 故 해롤드 래미스의 추모적 성격도 강한 편이었는데요. 작중에서 손녀 피비가 악령을 향해 프로톤 팩을 사용할 때 혼령이 나타나 손을 잡아주며 도와주는 장면은 가슴 뭉클하기도 하였어요.
아마도 해롤드 래미스가 이번 편을 보았다면 매우 흡족해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영화 자체는 큰 틀로 보면 나쁘지는 않아 보이지만, 우연성이 너무 많고 인물관계가 급진전하는 등 뭔가 잘라먹은 듯한 면이 없지 않아 있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오리지널 1,2편 보다 액션신이 적고 새로운 유령이 없다는 점은 다소 아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다른 건 몰라도 마시멜로 유령들 나와서 행동하는 건 왜 이렇게 귀엽고 앙증맞은지... 그 모습에 그나마 위안을 삼을 수 있기는 합니다.
쿠키 영상은 2개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벵크먼이 다나가 들고 있는 카드를 맞추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독심술이 카드 뒷면에 무엇인가 표시를 해두어서가 아니었냐고 물으며 전기충격을 주는 장면으로 고스트 버스터즈 1 초반에 벵크먼이 학생들을 상대로 사기 치던 독심술에 대한 사실 확인을 하는 에피소드이고..
두 번째는 금융가의 다국적 기업 사장이 된 원스턴 제드 모어를 제닌 멜리츠가 인터뷰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원스턴은 자신이 레이의 매출 부진 서점의 임대료를 대신 내줘왔다는 내용과 더불어 자신에게 있어 고스트 버스터즈에 대한 의미를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옛 고스트 버스터즈 본부가 있던 소방서 건물을 원스턴이 다시 매입하여 Ecto-1을 가져와 수리하려는 모습과 함께... 소방서 지하의 유령 보관소 위험단계 빨간 경고등이 들어오게 되며 쿠키 영상이 끝이 납니다.
이를 보면.. 시리즈로 계속해서 나올 여지를 남겨둔 것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피비와 트레버 역을 맡았던 배우가 이렇게 성장을 해서, 앞으로 시리즈가 나온다면 어떠한 모습으로 나올지 의문이 들기도 하네요.
고스트 버스터즈를 모르셨던 분들이라도 고스트 버스터즈 라이즈를 보면 어떠한 내용의 영화 시리즈인지 쉽게 알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