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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정원 청남대: 대통령 별장에서 즐기는 가을 산책

ㄴrㄹr 2024. 12. 1. 00:17

안녕하세요. 취미 사진가 나라입니다.

오래간만에 밖 나들이 겸 가을 산책을 하고 돌아왔는데요. 다소 늦게서야 블로그에 후기 겸 글을 올려 봅니다.

이번에 찾아가 본 곳은 충청북도 청주에 위치한 청남대입니다. 

가을에 가면 정말 멋진 인기가 많은 장소인데요. 이번 포스팅에서 비밀의 정원 청남대에서 즐긴 가을 산책을 같이 둘러보도록 하겠습니다.

청남대 위치와 찾아가는 방법

아쉽게도 대중교통으로는 버스노선이 현재 없어 소개 및 추천하지 않습니다.

자가용으로 내비게이션에 '청남대'로 검색하시면 되고, 서울에서 약 2시간 30분 정도 소요 됩니다.

주차장은 전면 무료이지만, 이른 오전 방문이 아니라면, 많은 방문객으로 인해 진입로부터 정체로 인해 주차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청남대 이용안내

청남대 운영 시간

  • 하절기(2~11월): 09:00~18:00 (입장마감 16:30)
  • 동절기(12~1월): 09:00~17:00 (입장마감 15:30)

입장료

  • 일반: 6,000원
  • 청소년, 군인: 4,000원
  • 어린이, 노인: 3,000원

청남대 산책 둘러보기

영상으로 둘러보기

 

사진으로 둘러보기

청남대의 대표적 관람코스는 아래와 같습니다. 

'주차장 → 본관 → 오각정 및 봉황의 숲 봉황탑 → 오각정 길 → 양어장 → 대통령 기념관 → 메타세쿼이아숲 → 헬기장 국화전시 → 주차장'

추가로 '대통령 기념관 별관'과 '대한민국 임시정부기념관'도 같이 보시면 좋을 것입니다.


저는 오전 일찍 방문하여 SNS로 핫한 사진포인트부터 관람하였는데요.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산책하며 다녔던 것 같습니다.


SNS 핫 스폿 '메타세쿼이아 숲'

사람 한 명 없는 이곳의 풍경을 담기 위해 9시 오픈하자마자 오픈런을 하였는데요.

카메라를 꺼내는 순간 건너편에 사람이 벌써... 기념사진을 찍으시더군요. 그 후로 계속 사람들이 늘어났습니다.

데크로드에서 인생샷을 찍기에 충분한 곳입니다.

대통령 기념관에서 대통령 체험을...

대통령기념관은 청와대를 약 60% 규모로 축소한 곳이라고 하는데요.  지하에는 이렇게 대통령 체험을 할 수 있는 포토존들이 있습니다.

TV 뉴스에서 많이 보던 배경이어서 인지 낯설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곳에서 꼭 기념사진 찍어 보시기 바랍니다.

청남대 본관 정원

청남대 본관을 관람하였다면 뒷 정원을 방문해 보시면 좋을 것입니다. 모과나무가 있는 장소에서 촬영된 대통령 가족사진들이 많이 보여서인지.. 이곳이 청남대의 인생사진 스폿이기도 합니다. 

실제 이곳에는 기념사진을 유료로 촬영해 주시는 분도 계시니... 인생 사진 꼭 남겨보시기 바랍니다.

오각정의 가을 풍경

오각정으로 오르는 길은 적당한 오르막이어서 조용히 산책하기에도 좋습니다.

오각정을 바라보는 가을 풍경도 예쁘지만, 오각정에서 대청호를 바라보는 가을 풍경도 아름답습니다.

봉황탑에서 내려다본 청남대

오각정 앞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가면 봉황의 숲과 봉황탑으로 갈 수 있는데요.

여기는 무장애길이 아닌 계단으로 오르는 길이고, 숨이 찰 만할 때 봉황탑 앞에 오르게 됩니다. 조금 가파르다고 해야 하나...

장태산에 있는 전망대 모습과 많이 흡사한데요. 역시 흔들림이 있습니다.

특히 꼭대기에서는 심한 흔들림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꼭대기에서 내려다보는 대청호와 청남대의 가을은 정말 아름답게 다가옵니다.

대통령기념관이 정말 청와대처럼 보이네요.^^

오각정 산책로

무장애길로 걷기에 무리 없는 산책로가 오각정 삼거리에서부터 약 15분~20분 정도의 길이로 있는데요. 

걸으면서 틈틈이 보이는 대청호와 가을빛이 눈부시게 보이는 곳입니다. 소나무들의 시원함도 느낄 수 있어 사계절 언제 오더라도 예쁜 길이 아닐까 싶더군요.

이렇게 산책로 끝에는 양어장까지 데크로드가 이어집니다.

청남대의 국화 축제

청남대에서는 가을이 되면 국화축제를 진행하는데요. 축제가 끝났어도 국화 전시는 계속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었어요.

만발한 국화꽃에서 고혹적인 향기는 벌들을 끌어 모을 정도였지만, 사람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장소였습니다.

글을 마치며...,

청남대 대통령 기념관 별관에서 본 사진 한 장을 남겨 봅니다.

3만 피트 상공에서 바라본 대청호의 전경은 마치 한 마리의 용의 모습으로 보였는데요. 이러한 지형에 청남대가 위치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니.. 비밀의 정원이자 명당의 위치에 청남대가 있구나를 새삼 깨닫게 되더군요.

오후가 되니 관광버스도 많이 보이고, 수많은 관광객이 청남대를 찾고 있었습니다.

청남대 주변이 상수원보호구역이어서, 식사를 하려면 문의면까지 가야 하는데요. 청남대에서 차로 15분 거리입니다.

식당 대다수 청국장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식사시간대에 방문하니 단체 손님들이 많아서 웨이팅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가을은 청남대 방문 가장 피크 시기가 아닐까 싶더군요. 

대통령의 별장이자, 남쪽의 청와대라는 뜻의 청남대. 여러분들도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특히 산책로가 많고, 등산로도 있어서 하루에 다 볼 수 없는 곳이기도 합니다. 계획을 세워 방문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