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능이 약사 갈비탕: 경기도 포천의 보양식 후기
안녕하세요. 취미 사진가 나라입니다.
이 블로그에서 소개해드렸던 경기도 포천의 '포천 한탄강 가든 페스타'를 구경하고 돌아오면서, 얼마 전 매스컴에서 소개되었던 갈비탕 식당을 지나가는 경로가 되었는데요. 그래서 점심시간대를 맞춰 방문해 보았습니다.
포천 가람누리 전망대에서 차로 약 40분 정도 소요되었고, 내비게이션을 따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경기도 포천의 보양식이라 불리는 '일능이 약사 갈비탕' 솔직 후기를 적어 보려 합니다.
일능이 약사 갈비탕 위치 및 정보
영업시간
- 화요일~ 일요일 09:00 ~ 20:00 (라스트 오더 19:30)
- 휴무: 매주 월요일(정기휴무)
- 연락처: 031-531-7668
메뉴 (2024.10 현재)
일능이 약사 갈비탕 후기
포천 IC와 인접한 일능이 약사 갈비탕 식당은 구읍삼거리에 있었는데요. 근처에 포천힐스 CC가 있어서인지 골프를 치고 식사하러 오신 분들로 식당에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내부 촬영은 못했지만, 많은 테이블과, 단체석도 마련되어 있었고요. 실내는 가정집 같은 분위기도 느껴지기도 하였어요.
저는 일행 3명이 방문한 것이어서, 갈비탕 3인분을 주문하였습니다.
간단한 밑반찬과 능이밥, 그리고 개인별 그릇을 주시더군요.
저는 조금 의아했어요. 보통 갈비탕은 뚝배기 같은 그릇에 각자 나오는데.... 빈 그릇을 주니... 뭐지?? 했습니다.
조금 지나 전골냄비에 담겨 나온 갈비탕...
이미 끓어서 나온 거긴 하지만, 센 불로 팔팔 끓여 봅니다.
3인분의 양이 상당히 많아 보였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이 탕 안에는 엄청 큰 갈비들이 들어 있고, 능이버섯도 많이 보였습니다. 국물이 진갈색인 건 이 육수가 12가지 한약재를 넣고 우려내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갈비탕이 끓으면서 한약재와 능이버섯 향이 코끝을 자극합니다.
육수와 갈비를 빈 그릇에 국자로 옮겨 담아 시식을 해보니....
한약에 고기를 담근 느낌이 들기도 하고... 뭔가 독특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점차 깊은 육수 맛을 음미하면서... 이 갈비탕에 익숙해졌고... 갈비도 가위로 잘라내어 먹거나, 손에 쥐고 먹기도 했습니다.
계속 끓이니 국물이 졸게 되어서 불을 꺼버렸는데... 그 이후 국물 위로 기름기가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그래서인지 약간 느끼함이 입맛에 감돌기도 하였습니다.
원래는 능이밥을 넣고 죽을 만들어 먹어야 하는데, 저는 그냥 이렇게 갈비탕 국물과 곁들여 먹었습니다.
그래더니.. 입안의 느끼함이 사라지더군요.
이 갈비탕의 기본 베이스에 낙지나 전복 등의 해산물을 추가하여 보양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별도 메뉴로 용궁, 용왕, 옥황상제 갈비탕이라는 재미있는 이름이 나올 수 있었나 봅니다.
언제나 그렇듯... 이번에도 알뜰하게 맛있게 잘 먹었는데요.
능이밥과 반찬류는 무한리필이 된다고 하니, 식사량이 많으신 분들은 이 식당의 매력을 크게 느끼실 것 같습니다.
저는 갈비등을 건져 먹고, 능이밥으로 죽을 만들어서 먹으면 된다고 안내를 받았는데요.
옆 테이블을 보니 칼국수 사리를 넣어 더 맛있게 드시더라고요. 다양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있어 올 때마다 새롭겠다 싶겠더군요.
글을 마치며...
이곳은 대중교통으로 오는 것보다 자가용을 이용해 오시는 것이 좋아 보였습니다. 세종포천 고속도로의 포천 IC에서 3분 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니까요.
처음에는 능이버섯의 독특한 향과 한약재 냄새가 섞여서 살짝 거부감(?)이 들기도 했었지만... 점차 그 향과 냄새에 익숙해지고, 식사를 하면서 비로소 맛도 좋게 느껴졌습니다.
조금 아쉽게 느껴진 건... 아무래도 기름기가 많아 느끼한 것이 싫은 저에겐 조금 부담스럽기도 하였어요.
그러함에도 이 보양식 갈비탕에 대해서는 추후에 재방문하여 또 다르게 먹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같이 동석한 일행분들도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시더군요. 다음엔 낙지 있는 거에 칼국수다~ 하면서..
저처럼 포천 한탄강 가든 페스타를 구경하시고 귀경하시면서 식사하러 방문하시는 것도 괜찮은 맛집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2024 포천 한탄강 가든 페스타: Y형 출렁다리와 가람누리 전망대 탐방기
※ 내 돈 내 산으로 직접 사 먹어보고 작성한 솔직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