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대학 찰옥수수, 구매부터 맛보기까지 솔직 후기
안녕하세요. 취미 사진가 나라입니다.
여름이 되면 생각나는 대표적인 간식 중 하나가 바로 찰옥수수입니다.
예전에 충북 괴산 산막이길을 산책하면서, 지역 특산물인 대학 찰옥수수를 맛보게 된 적이 있었는데요.
그때 너무 맛있게 먹었던 탓일지... 옥수수 하면 괴산 대학 찰옥수수를 으뜸으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젠 손쉽게 산지에서 집으로 배송이 되는 시대이니 만큼, 올여름에는 괴산 대학 찰옥수수를 구매하여 직접 쪄서 시식해 보았습니다. 그 과정을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려 합니다.
괴산 대학찰옥수수 소개
충청북도 괴산군에서 재배되는 괴산 대학 찰옥수수는 고품질의 찰옥수수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전국 여러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지만, 괴산이 이 옥수수의 원산지입니다. 괴산 장연 출신인 최봉호 전 충남대 교수가 1991년부터 시작한 품종 개발 노력은 12년 만에 '영농 1호'라는 품종을 탄생시켰습니다. 최 전 교수는 고향 주민들의 생계를 위해 종자 개발에 착수했으며, 시험 재배 후 시장에 선보인 이 옥수수는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이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 주민들은 이 옥수수에 '대학 찰옥수수'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괴산의 청정한 자연환경과 비옥한 토양은 농산물의 우수한 품질을 가능하게 합니다.
특히 괴산 대학 찰옥수수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 신선함과 달콤함: 괴산 대학찰옥수수는 수확 후 신선하게 공급되어 달콤하고 쫄깃한 식감을 자랑합니다.
- 영양가 풍부: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건강에도 좋습니다.
- 친환경 재배: 화학 비료와 농약을 최소화한 친환경 재배 방식으로 재배되어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구매 과정
괴산 대학찰옥수수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모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저는 편리하게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주문했습니다.
저는 중소기업과 농어업인을 위한 홈쇼핑 채널로 알려져 있는 공영 홈쇼핑을 이용하였는데요.
7월부터 산지 주문 발송으로 TV홈쇼핑으로 접할 수 있으니 아래 링크로 참고하시고 주문하시면 됩니다.
[참고*충북괴산군에서 발송하는 대학 찰옥수수가 산지 원조이지만, 전국 각지에서 생산되는 대학 찰옥수수도 품질이 나쁘지 않습니다.*]
괴산군에서 출하하는 대학 찰옥수수의 박스는 공통적으로 이 박스를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박스 안에는 옥수수가 32개가 들어 있었는데요. 30개 단위로 판매하는데.. 2개는 서비스인가 봅니다. ^^
껍질을 벗겨야 하는 일이 부담스럽다면, 요즘은 손질 후 진공팩으로 냉동하여 판매하는 것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도움 되실 것 같습니다. 맛은 큰 차이가 없더라고요.
저는 박스를 개봉하자마자 껍질부터 다 벗기기 시작했습니다. 싱싱할 때 빨리 손질하고 찔 준비를 해야 하니까요.
껍질은 전부 벗기지 말고, 한 겹 정도는 남겨 둡니다. 그래야 찌면서 수분이 골고루 스며들어 부드럽고 연한 옥수수를 맛볼 수 있습니다.
옥수수수염은 겉에 노출된 지저분한 부분은 가위로 잘라버리고, 깨끗한 건 옥수수수염차 끓여 먹을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껍질을 다 벗기면 양이 상당히 많은데요.. 껍질은 일반쓰레기봉투에 담아 배출하면 됩니다.
30개의 옥수수 껍질은 20L 일반쓰레기봉투 하나에 담길 정도가 되더군요.
시골에 살았다면... 소 먹이로 주면 딱일 텐데....
찌기 과정
옥수수를 찌는 방법은 간단하지만, 맛있게 찌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찌었습니다:
- 옥수수를 큰 냄비에 담습니다.
- 물을 넣고 끓입니다. (기호에 맞게 굵은소금이나 유슈거를 첨가해도 좋습니다.)
- 옥수수를 넣고 센 불에 약 10분간 찐 후, 중간불에 다시 20~30분 찝니다. 그리고 약불에 다시 10분간 뜸을 들입니다.
냄비에 옥수수를 넣고, 옥수수가 잠길 정도로 물을 붓습니다. 대학 찰옥수수는 그냥 쩌도 살짝 단맛이 느껴지는데요. 저는 그래도 유슈거 2스푼을 넣었습니다. 단짠을 좋아하시면 굵은소금을 한 스푼 정도 넣어주면 될 것 같아요.
30개를 한 번에 하려니 솥 2개에 담아야 했는데요. 보다 효율적인 방법으로...
저만의 팁!! 뚜껑을 무겁게 하고 증기가 빠져나오지 않게 웍으로 뚜껑을 한번 더 덮습니다.
찌는 동안 옥수수의 향이 집안 가득 퍼져 더욱 기대감을 높아지더군요.
센 불로 10분 정도쯤에 물이 팔팔 끓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불 세기를 줄여 중불로 다시 20분~30분.
그 후 약불로 10분 이면 완성이 됩니다.
건져 낼 땐 옥수수 껍질이 수분을 머금고 옥수수를 덮고 있어서 뜨거우니 집게등을 이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팁*시식할 것 외에 나머지는 소분하여 비닐팩에 담아 냉동보관하면 됩니다.*]
시식 후기
드디어 찐 옥수수를 시식해 보았습니다.
첫 한 입을 먹는 순간, 달콤하고 쫄깃한 식감이 입안 가득 퍼졌습니다.
사진에서 보듯이 알들이 진짜 옥 구슬처럼 보이더군요.
알도 쏙쏙 빠져서 먹고 난 옥수숫대가 지저분하지 않고 깨끗합니다.
괴산 대학 찰옥수수는 정말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총평
괴산 대학 찰옥수수는 구매부터 시식까지 만족스러운 경험이었습니다.
이제는 산지직송으로 손쉽게 온라인으로도 구매가 가능하니, 30개 단위씩 주문해서 식구들과 나눠 먹으면 딱 좋은 것 같습니다.
신선한 품질과 맛있는 식감 덕분에 여름 간식으로 괴산 대학 찰옥수수강력 추천합니다.
※ 내 돈 내산으로 직접 구매하여 시식하고 작성한 솔직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