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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hy (사진)/풍경

태풍이 지나간 후의 무지개 하늘

작가노트 2020년 여름이 지나가고 가을이 오는 시기 9월... 태풍 마이삭, 하이선 등 아주 강력한 비구름과 바람으로 태풍의 영향권이 컸던 남부지역은 피해를 많이 보기도 하였는데.. 그 태풍이 지나간 후의 하늘은 언제 그랬냐는 듯 무지개까지 보여주기도 하였다. 보통 해가 질 무렵 노을이 지는 하늘이 있는 서쪽을 바라보곤 하는데, 우연찮게 동쪽을 바라보니 무지개가 떠 있었다. 카메라를 꺼내고 삼각대도 준비하고.. 사진을 찍어보려고 연신 셔터를 눌러봐도.... 눈에 보이는 것만큼 무지개가 선명하게 나오지 않았다. 아마도 하늘색이 밝고, 지표면은 어두우니.... 노출값이 맞지 않아서 더 그러한 것 같다. 무지개가 계속 있어주는 것도 아니어서 노출값을 -1 스탑 낮춰 찍어 보니.. 그나마 나았다. 무지개가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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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로고루의 통일바라기 풍경사진

작가노트금년에는 대다수의 지역축제가 취소되어서, 해바라기를 못 보나 싶었었다. 다행히 매년 해바라기 축제를 하였던 연천 호로고루에는 축제는 취소되었지만 이렇게 해바라기가 가득하게 잘 자라고 있었다.관람객이 없던 것은 아니지만, 대다수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어서인지.. 꽃밭으로 들어가는 사람이 없어서 꽃들이 쓰러져 있거나 밟혀 있는 건 보이지 않아 좋았다.사진은 해가 질 무렵의 노을을 기대하고 기다렸었는데, 아쉽게도 노을은 없었고.. 먹구름과 소나기만 있을 뿐이었었다.아무래도 역광 사진이다 보니, 사진의 원본은 약간 어둡게 찍혔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포토샵 라이트룸을 이용해 노출 보정과정을 하고, 색감도 약간 손을 봤다.좀 더 감성적이고 진득한 해바라기를 원했기에... 실제 보는 풍경 색감과는 다를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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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랏빛 향연 "맥문동"

작가노트 바닥이 온통 보랏빛으로 가득한 이곳은 경기도 수원에 있는 노송공원(노송지대)이다. 평지에 마치 둘레길 마냥 있는 이곳에는 산책길 양쪽으로 맥문동이라는 꽃이 활짝 피어 있다. 낯선 세상에 온 느낌이 이런 것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많았다. 사진가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알려지고 있고, 지금은 SNS와 이렇게 온라인상의 사진으로 알려지면서 차츰 사람들이 많이 알아가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꽃 사진을 찍을 때 가까이 다가가 찍는 접사로 찍는 방법도 있고, 멀리 전체를 두고 풍경과 함께 찍는 방법도 있고.. 다양하다. 개인적으론 사람과 어우러진 꽃 사진이 단연 일품이 아닐까 싶다. 역시 사진에서는 빛이 중요한데, 해가 강한 낯 시간대에 갔더니 보랏빛 꽃들이 연보라색을 뗬다. 그늘진 곳에서 접사로 담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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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의 쾌속 질주 (패닝 샷)

작가노트 정적인 풍경사진 대신, 이번에는 재미있는 사진을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바로 패닝 샷이라고 하는 촬영기법인데, 움직이는 피사체는 또렷하게 보이고, 주변부가 흘려가는 역동적인 모습으로 보이게 끔 찍는 방법을 말한다. 이렇게 할 때, 셔터 속도와 조리개는 어떻게 할까??? 솔직히.. 잘은 모른다.. 이론상 유추해보면, 셔터 속도는 늦추고, 조리개는 조인 상태에서 촬영해야 하지 않을까?? 촬영 시에 카메라의 기능인 스포츠(패닝)를 선택해서 촬영하였다. 결과물의 메타정보를 보면 셔속은 대략 1/40~1/50 정도이고 조리개는 F9~11 정도로 조여 찍힌 걸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M모드로 위와 같은 셔터 속도와 조리개 값을 맞추고 촬영을 해보면.... 잘 안된다. 현재로서는 카메라의 기능을 믿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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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갯골습지공원 - 미생의 다리 일몰경

작가노트 경기도 시흥에 있는 갯골습지공원과 이어지는 길을 따라 걸으면 자전거 모양의 다리가 나온다. 2015년 3월 '올해의 토목구조물 공모전'에 포토제닉상에 선정되면서 많은 사진애호가들에게 입소문이 난 곳이기도 하다. 이 다리를 미생의 다리로 불려지고 있는데, 여기서 미생은 "미래를 생각하는 도시"라는 뜻으로 공모전에 '미생의 다리'로 제출되면서 붙여졌다고...... 이 생태다리가 갯골을 사이에 두고 남북으로 이어져 있어서, 서쪽에서 다리를 바라보면 일출을.... 동쪽에서 다리를 바라보면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 이 다리 아래의 물은 서해 바닷물이다. 만조 시기에는 물이 불어나고 칠면초들도 잠기게 된다. 서해바다의 일출 일몰시간과 만조시간을 확인하려면 인터넷 검색을 통해 쉽게 알 수 있는데, 바다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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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원의 연꽃 풍경

작가노트 새벽 두물머리에서 사진을 찍고 나니 어느덧 오전 7시가 다가왔다. 여름이면 연꽃문화제를 하는 세미원이 두물머리 옆에 있으니 도보로 쉽게 갈 수 있다. 입장료가 5천 원이니 만큼 잘 가꾼 연꽃 정원에서 한바탕 카메라의 셔터질에 시간 가는 줄 모르는 곳이기도 하다. 7월 초... 아직 연꽃이 만개하기에는 조금 이른 시기.... 거기다 올여름은 무덥다고 하더니.. 새벽 공기가 차기만 해서인지 꽃들이 이제 쏙쏙 올라오는 수준이었다. 그중에 만개한 것도 있으니.. 낙담할 필요는 없었다. 연꽃 못이 크게 4개 정도가 있는데, 백련지 부근의 연꽃은 활짝 피어 있어.. 만개했다 할 정도였고, 역시나 진사님들이 이곳에 진을 치고 계셨다. 이른 아침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연꽃을 구경하고.. 사진기로 담고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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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여름 아침의 두물머리 풍경

작가노트 새벽에 두물머리를 찾은 건 처음이다. 어디선가 블로그의 글을 본 적이 있는데, 사진을 시작하거나 배울 때 꼭 한 번은 이곳에를 새벽에 찾아 가보는 곳이라고 한다.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지점이라고 해서 한자어로는 양수리(兩水里)라는 지명으로 있었는데, 이제는 우리나라말로 풀어 두물머리라는 지명이 더 알려진 것 같다. 이곳이 유명해진 건 아무래도 CF나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받으면서가 아닐까 싶다. 연인과 함께 이곳에 오면 400년 묵은 느티나무가 거대하게 있는 곳에서 강바람을 쐬면 뭔가 속이 탁 트이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인기도 있었다. 지금은 연 핫도그가 유명해지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찾는 것 같다. 그리고, 옆에 있는 세미원도 관광명소로 유명해지기도 했다. 일교차가 큰 새벽에 오면 물안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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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노을, 붉은 도시.... 서울의 붉은 하늘

작가노트 붉게 물든 하늘과 그아래 도시의 풍경이 너무나 정렬적으로 보이는 사진이다. 촬영 장소는 남한산성 서문 위 성곽에서 촬영하였고, 해가 진 이후의 하늘을 찍은 것이다. 마침 구름과 바람이 많아 노을을 예상하긴 하였지만, 이렇게 강렬한 붉은 하늘이 펼쳐질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사진기는 우리 눈과 달라서 노출값에 따라 표현이 다른데, 특히 이런 밝고 어두움이 극명하게 나타나는 상황에서의 촬영은 어쩔 수 없이 후보정을 해야만 한다. 그렇지가 않다면, GND필터를 이용해 밝은 하늘을 어둡게 맞춰서 노출을 맞추는 게 좋다. 나의 경우는 GND필터가 아쉽게도 없다. 이번 촬영에서는 평소와 달리 브라게팅 촬영을 해봤는데, 처음 해본 촬영이라 낯설었다.. 브라게팅 촬영 방법은 총 3장, 혹은 5장을 각각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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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섬에서 본 황금빛 삘기꽃과 일몰

작가노트 한국에서는 보기 드문 광활한 초원이 펼쳐져 있는 곳 수섬.. 시화방조제로 인하여 물이 빠지며 이렇게 육지가 되어 초원을 이루었다 한다. 작년에 처음 이곳 이야기를 접했을 땐, 이미 삘기 꽃이 져서 내년을 기약해야만 했는데... 어쩌면 지역 도시개발로 인해 사라질 수 있다는 이야기에.. 올해는 못 보나 싶었다. 다행히 공사 진행이 멈춰서... 올해도 볼 수 있다 하기에 짬을 내야 가본 곳이다. 일출도 좋다고 하는데, 백패킹으로 하루 자고 봐야 하기에 일몰을 택해 시간 맞춰 찾아갔다. 이런 넓은 초원을 처음 접하고 나니.. 이걸 광각 랜즈로 찍는 게 맞는가 라는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막상 광각 랜즈인 16-35mm f/4를 장착하고 뷰파인더로 보니.... 시야가 너무 시원스러워서 좋았다. 사진 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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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해미읍성의 맑은 봄 하늘...

작가노트 그냥 평범한 사진이긴 하지만, 가을 사진이 아닌 봄 사진이라는 걸 생각해보면... 쉽게 만나지 못하는 맑은 봄 하늘을 사진기로 담은 것이 참으로 오래간 만이라는 생각이 들어 블로그에 남겨본다. 코로나 19가 사람들을 아프게 하고, 죽게 하고 있지만, 반대로 자연과 지구는 이렇게 살아나는 듯한 모습이다. 인간과 자연은 공생관계이어야 하는데.. 그간 우리 인간은 자연을 이용하며 파괴하고 있지 않았나 싶다. 미세먼지와 황사로 맑은 봄 하늘을 볼 수 없던 지난 여러 해가 무색하게도... 올봄 하늘은 이렇게 맑다... 사진 촬영지는 서산 해미읍성이다. 광각 16mm로 촬영을 해서 좀 더 넓은 모습이 사진 한 장에 담겼다. 첫 번째 사진은 물고랑이 곧게 뻗어 있는 모습이 마치 지구가 반으로 갈라진 모습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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